- 부천역 '막장 유튜버' 기행 방송 논란…시민들이 직접 나섰다
- 입력 2025. 10.15. 16:17:09
-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경인전철 부천역 일대의 ‘막장 유튜버’ 기행 방송이 사회 문제로 떠오르자, 시민들이 직접 나섰다.
15일 부천시에 따르면 원미구·소사구·오정구 주민자치회를 비롯해 자율방재단, 해병전우회 등 17개 지역 단체가 힘을 모아 ‘부천역 막장 유튜버 근절 시민대책위원회’를 꾸렸다.
부천시는 혹시 모를 물리적 충돌에 대비해 경찰의 단속 지원도 요청한 상태다.
부천역 주변은 최근 몇 년간 일부 유튜버와 BJ들이 선정적이고 자극적인 ‘기행 방송’의 무대로 삼으면서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술집 난동, 행인 위협, 상반신 탈의 등 비정상적인 행동을 생중계하며 시청률과 후원을 노리는 행태가 반복돼 시민 불편과 지역 이미지 훼손이 심각한 수준이다.
이에 부천시는 지난달 말 ‘부천역 이미지 개선 전담팀’을 신설해 시설 정비, 공동체 협력, 제도 개선 등 종합 대책을 마련했다.
부천시 관계자는 “막장 방송으로 인해 지역 상권과 시민들의 피해가 커지고 있다”며 “시민대책위와 협력해 건전한 거리 문화를 되찾기 위해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