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남길·박보검, 엇갈린 형제의 비극 그린다…영화 '몽유도원도' 크랭크인
- 입력 2025. 10.17. 11:56:45
-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영화 '몽유도원도'가 김남길과 박보검, 이현욱을 비롯한 주요 캐스팅 확정 및 크랭크인 소식을 전했다.
김남길-박보검-이현욱
장훈 감독의 신작 '몽유도원도'가 주요 캐스팅을 확정하고 지난 14일 본격적인 촬영에 돌입했다. '몽유도원도'는 꿈 속의 아름답고도 기이한 풍경을 담은 그림 '몽유도원도'가 완성된 후 각기 다른 도원을 꿈꾸게 된 형제 '수양'과 '안평'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세종의 아들 '안평대군'이 꿈에서 보았던 이상향, 도원의 풍경을 화가 '안견'에게 구술해 3일 만에 완성된 그림 '몽유도원도'를 중심으로 드라마틱한 운명을 마주한 조선 왕조의 순간을 담는다.
박보검이 연기할 '안평'은 아름다움을 사랑하고 예술 작품을 수집하는 것을 즐기며, 조선을 대표하는 서예가이자 시-서-화에 능했던 예술가로 조선의 풍류왕자로 불리는 인물이다. 최근작 '굿보이'와 '폭싹 속았수다'를 포함, 출연하는 작품마다 인물의 진심을 또렷하게 전해온 박보검은 꿈에서 본 아름다운 낙원을 세상에 구현하고 싶었던 '안평'을 통해 또 한 번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이상주의자인 '안평'의 모습은 물론, 자신과 뜻을 달리 하는 형 '수양'에 맞서며 드러내는 곧고 단단한 인물의 사상과 내면은 박보검과의 높은 싱크로율을 기대케 하며 또 다른 변신에 궁금증을 높인다.
한편 '안평'의 예술을 가장 잘 이해하는 예술적 동반자이자 친구로, '몽유도원도'를 그린 조선을 대표하는 화가 '안견'은 이현욱이 연기한다. 최근 이현욱은 드라마 '원경'에서 태종 이방원의 욕망과 좌절을 실감나게 그려내 강렬한 인상을 남겼고, '도적: 칼의 소리'와 '블랙의 신부', '마인' 등 출연작에서 임팩트 있는 연기로 관객들을 만나왔다. 이번에는 '안견'을 통해 '안평'의 내면까지 이해했던 관찰자이자 기록자이며, 권력 앞에서도 굴하지 않는 꼿꼿함에 이르기까지 전작들과는 다른 모습으로 '몽유도원도' 에 더욱 풍성한 재미를 선사할 것이다.
여기에 박원상, 최덕문, 류승수, 차순배, 김병철, 김태훈, 박명훈, 김남희 등 이름만으로도 스크린을 꽉 채우는 존재감의 배우들이 조선 왕조의 운명을 둘러싼 인물들을 연기, 치열하고도 역동적으로 전개될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배가시킨다.
또한 '몽유도원도'는 1,218만 관객을 동원한 '택시운전사'를 비롯, '고지전', '의형제', '영화는 영화다' 에 이르기까지 시대와 장르를 넘나들며 관객들에게 인상적인 작품을 선사한 장훈 감독이 처음 연출하는 사극 영화로, '몽유도원도'를 통해 장훈 감독이 그려낼 조선의 시공간과 인물들 또한 기대를 모은다.
한편, 영화 '몽유도원도'는 10월 14일 크랭크인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촬영을 이어가고 있다.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길스토리이엔티. 더블랙레이블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