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성웅, ‘채상병 특검’ 참고인 조사…소속사 “3년 전 밥만 먹었다”
- 입력 2025. 10.17. 13:07:37
-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배우 박성웅이 해병특검팀의 참고인 조사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박성웅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팀은 지난달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과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 간 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박성웅을 불러 조사했다.
특검팀은 조사에서 “2022년 서울 강남 모처에서 이 전 대표, 임 전 사단장 등과 밥을 먹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성웅은 “이 전 대표와 이미 아는 사이였고, 그 자리에서 임 전 사단장을 처음 봤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박성웅의 소속사 관계자는 이날 셀럽미디어에 “박성웅이 3년 전, 친한 트로트 가수가 식사를 하자고 불러서 갔는데 그 자리에 두 분이 계셨다”라며 “당시에는 두 분이 무슨 일을 하는지 모르고 갔고, 3년이 지난 후 두 분에 대해 알게 됐다. 3년이 지난 지금, 그 사건이 수면 위로 올라오면서 참고인 조사를 받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임 전 사단장은 2023년 7월 19일 경북 예천군 수해 현장에서 순직한 채상병의 부대장이다. 해병대 수사단 초동 조사에서 혐의자로 적시됐다가 이른바 ‘VIP 격노’ 이후 혐의자에서 제외됐다.
특검팀은 이 전 대표를 그의 구명로비 통로로 의심하고 있다. 이 전 대표는 김건희 여사의 최측근으로 도이치모터스 2차 주가조작 시기에 김 여사의 계좌를 관리하기도 했다.
특검팀은 앞서 이 전 대표를 두 차례 불러 해당 식사 자리에 임 전 사단장도 동석했는지 집중 추구했다. 하지만 임 전 사단장과 이 전 대표 측은 줄곧 해당 사실을 부인해왔다.
박성웅은 1997년 데뷔해 영화 ‘신세계’를 통해 유명세를 얻었다. 이후 ‘악의 연대기’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라이프 온 마스’ ‘국민사형투표’ ‘좋거나 나쁜 동재’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