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슈위클리]최현욱 시구 논란→승리 '태자단지' 연루설→함은정♥김병우 결혼
- 입력 2025. 10.17. 13:18:44
-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이번 주도 연예계는 크고 작은 각종 사건 사고들이 발생했다. 한 주간 화두에 올랐던 뜨거운 이슈들은 어떤 게 있을까. 한 주간(10월 11일~10월 17일 기준) 대중들의 이목을 끌었던 다양한 소식들을 되짚어봤다.
◆ TXT 휴닝카이, 온라인발 열애설 직접 부인
휴닝카이는 10일 팬 커뮤니티 위버스(Weverse)를 통해 “모아(팬덤명)한테 너무 미안하기도 하고, 왜 피해야 하는지 모르겠어서 그냥 얘기하겠다”며 장문의 글을 남겼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휴닝카이가 한 여성과 술집에서 나온 뒤 함께 차를 타는 모습이 목격됐다는 글이 퍼지며 열애설이 불거졌다.
이에 대해 그는 “오랜만에 지인을 만난 것뿐이며, 단순히 집에 데려다주고 바로 숙소로 돌아왔다"며 "상황이 오해를 불러일으킨 것 같아 모아와 멤버들, 회사에 미안하다"라고 전했다.
◆ 밴드 소란, 고영배 1인 체제로…15년만 각자의 길
밴드 소란이 15년 만에 각자의 길을 걷는다.
소란의 베이시스트 서면호와 기타리스트 이태욱은 오는 2026년 1월 열리는 콘서트를 끝으로 팀을 떠나며, 이후 소란은 보컬 고영배를 중심으로 한 원맨 밴드 체제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소란 측은 13일 "다툼이나 갈등 때문은 아니고 4인조에서 3인조가 되었을 때 큰 전환점이 있었다”며 “밴드라는 형태와 의미에 대한 고민, 개인적인 음악 활동과 꿈에 대한 고민들이 있었음을 서로 알게 되었다”며 각자의 음악적 길을 걷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고영배는 "정말 쉽지 않은 결정이었고, 저희 모두 많이 고민하고 대화한 끝에 마주하게 된 어쩔 수 없는 결정이었지만 끝까지 망설였던 이유는 오직 소라너 여러분이었다"라며 "언제나 저희의 여정을 지켜봐 주고 응원해 주는 여러분께 언제나 여기 있겠다는 약속을 지킬 수 있도록 제가 더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17일 발매되는 EP '드림(DREAM)'은 2년 만의 신보이자 현 3인 체제의 마지막 기록이다. 'DREAM'은 '앞으로도 꿈을 꾸는 밴드가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지은 제목으로, 밴드로서의 꿈이 개인의 꿈으로 이어지는 전환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 최현욱, 아이 머리 위 강속구 논란에 사과
각종 사생활 논란으로 구설에 올랐던 배우 최현욱이 이번엔 위험한 시구로 인해 안전 논란에 휩싸이자 사과입장을 전했다.
최현욱은 지난 9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삼성 라이온즈와 SSG 랜더스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 경기에서 승리 기원 시구자로 나섰다. 이날 시타는 SSG 팀의 어린이 팬이 맡았다.
이날 최현욱은 마운드에서 강속구를 던졌고, 그가 던진 공이 시타자인 어린이 머리 위로 빠르게 지나갔다. 하지만 시구를 마친 뒤 최현욱은 시타자에게 별다른 사과 없이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이후 논란이 불거지자 최현욱은 "어제 시구는 정말 떨려서 야구공이 빠졌다. 시타자인 친구분과 부모님께는 오늘이나 내일중으로 연락이 되면 사과드리려 한다"라고 했으나 논란은 쉽게 사그라들지 않았다.
결국 최현욱은 "구단을 통해 보호자 측과 연락이 닿아 최현욱의 사과 편지를 전달드렸으며 시타자분 측도 너그러이 이해해 주셨다"라며 "“당사 역시 현장 관리 및 사전 조율에 있어 세심함이 부족했던 점을 인지하며 동일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내부 프로세스를 점검하도록 하겠다"라고 재차 고개를 숙였다.
◆ 승리, 캄보디아 태자단지와 연루?…과거 영상 재확산
그룹 빅뱅 출신 승리가 과거 캄보디아 행사에서 한 발언이 최근 급증한 현지 납치·감금 범죄와 연루된 ‘태자단지’와 관련이 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13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승리가 캄보디아 한 클럽 무대에서 영어로 발언하는 영상이 게재됐다.
그는 “캄보디아에 간다고 했더니 위험하지 않냐고 하더라”라며 “X이나 먹어라. 닥치고 와서 캄보디아가 어떤 나라인지 봐라. 아시아에서 가장 훌륭한 국가”라고 외쳤다.
문제는 그 배경이다. 영상에는 ‘프린스 브루잉(Prince Brewing)’이라는 로고가 선명히 비쳤는데 이는 최근 외신을 통해 범죄 복합단지로 지목된 ‘프린스 홀딩스(Prince Holdings)’의 사명·로고와 흡사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프린스 홀딩스’는 불법 도박, 납치·감금, 사이버 범죄의 거점으로 알려진 이른바 ‘태자단지’를 소유한 기업으로, 최근 한국인 관광객이 피해를 입은 사건이 이어지며 국제적으로 악명이 높아진 곳이다.
일각에서는 “승리가 ‘프린스 홀딩스’ 계열 행사에 참여한 것 아니냐”는 추측을 내놨지만, 그의 공식적 연관은 확인되지 않았다.
◆ 故 설리 친오빠, 동생 사망 6주기에 올린 게시글 논란
가수 겸 배우 고(故) 설리(본명 최진리)가 세상을 떠난 지 6년이 흐른 가운데, 그의 친오빠가 올린 게시물에 갑론을박이 일고 있다.
설리 친오빠는 14일 자신의 SNS에 "사랑하는 것은 나의 불행을 감수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사랑하는 나의 동생의 기일을 기린다”라며 고인을 추모했다. 문제는 "사랑하는 동생의 기일과, 미국을 너무 사랑했던 청년 찰리 커크의 탄생일을 기린다"라며 총격 피살된 보수 활동가 찰리 커크 사진을 함께 올린 것.
그는 "이 게시물이 테러 당할 시 당신들의 성역은 박살 날 거다. 나를 자극 하지 마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동생만 언급하지", "고인을 왜 이상한 곳에 엮냐", "정치적인 것에 엮는 건 아닌 것 같다" , "본인의 자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설리 친오빠는 지난 4월에도 고인이 블락비 피오와 1년간 교제했다고 주장하는가 하면, 배우 김수현을 겨냥하는 듯한 글을 잇달아 올린 바 있다. 이 밖에도 아이유, 故 구하라 등을 언급하며 "절친이 상을 당하면 하던 일도 때려치우고 가는 게 절친이야 적어도 난 그래"라는 의미심장한 문구를 올렸다.
한편, 설리는 지난 2019년 10월 14일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25세.
부검 결과 타살 등 범죄 협의점은 없었으며, 유서는 따로 발견되지 않았다. 평소 심경을 담은 자필 메모가 발견됐으나,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 MBC, MBC, 故오요안나 떠난 지 1년 만에 대국민 사과
MBC가 기상캐스터 故 오요안나가 직장 내 괴롭힘을 호소하다 세상을 떠난 지 1년 1개월 만에 사과를 전했다. 유족 역시 MBC와의 합의안에 서명한 뒤 명예사원증을 전달받았다.
15일 오전 10시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신사옥 1층 골든마우스홀에서 MBC 안형준 사장과 고 오요안나 유족이 함께하는 기자회견 및 합의 서명식이 열렸다.
이날 안형준 사장은 ""헤아리기 힘든 슬픔 속에서 오랜 시간을 견뎌오신 고인의 어머님을 비롯한 유족께 진심으로 위로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오늘의 이 합의는 다시는 이런 안타까운 일이 없어야 한다는 문화방송의 다짐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또한 "MBC는 지난 4월, 상생협력담당관 직제를 신설해 프리랜서를 비롯해 MBC에서 일하는 모든 분의 고충과 갈등 문제를 전담할 창구를 마련했고, 직장 내 괴롭힘과 부당대우 등의 비위를 예방하기 위한 교육도 수시로 시행하고 있다"며 "책임 있는 공영방송사로서, 문화방송은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조직문화, 그리고 더 나은 일터를 만들어 가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고인은 2023년 9월 15일, 향년 28세의 나이로 갑작스레 세상을 떠났다. 3개월 뒤에 부고가 알려졌고, 고인의 휴대전화에서 유서, 녹취, 메시지 등 직장 내 괴롭힘 정황이 담긴 증거가 발견되며 직장 내 괴롭힘 의혹이 공론화됐다.
이에 유족은 지난해 12월 가해자로 지목된 동료 기상캐스터 중 한 명인 A씨를 상대로 5억 1천만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재판에서 양측은 직장 내 괴롭힘 성립 여부를 두고 대립하고 있고, 오는 11월 25일 3차 변론기일이 열린다.
◆ 연예인 친목 술파티가 유방암 캠페인? 잡지사 행사 논란
국내 여성 패션 잡지사 'W코리아'가 주최한 '유방암 인식 향상 캠페인 자선 행사'를 두고 연일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유방암 인식 개선’이라는 숭고한 취자와 달리, 행사는 셀럽들의 친목 파티로 변질됐다는 지적이다.
W코리아는 지난 15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유방암 인식 향상 캠페인 자선행사인 ‘러브 유어 더블유(Love Your W) 2025’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그룹 방탄소년단 RM·뷔·제이홉, 에스파 카리나·윈터·지젤·닝닝, 아이브 장원영·안유진·레이, 올데이프로젝트, 배우 변우석, 정해인, 임수정, 고현정, 공명 등 국내 최정상급 연예인들이 대거 참석해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행사 이후 W코리아 공식 SNS에 게시된 영상들에 따르면, 연예인들은 샴페인을 마시며 음악에 맞춰 춤을 추고, 명품 드레스를 뽐내며 담소를 나누는 모습이 대부분이었다. 또한 . 유방암 인식을 상징하는 핑크 리본을 단 인물은 단 한 명도 없었다.
가수 박재범의 '몸매' 축하 무대 역시 논란이 됐다. 이 곡에는 “보고 싶어 너의 몸매” “네 가슴에 달려있는 자매 쌍둥이” 등 여성의 신체를 노골적으로 묘사하는 가사가 포함돼 있기 때문.
이에 박재범은 “불쾌했거나 불편하셨다면 죄송하다”라고 사과했다. 하지만 행사 측이 어떤 기준으로 공연을 섭외했는지 이해할 수 없다는 비판은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 함은정, 김병우와 11월 결혼 "힘들 때 내 곁을 묵묵히 지켜준 사람"
티아라 출신 배우 함은정이 김병우 감독과 결혼한다.
함은정의 소속사 마스크스튜디오는 16일 “함은정이 오는 11월 중 소중한 인연과 함께 인생의 여정을 함께 하기로 약속했다”라고 밝혔다.
이날 함은정은 자신의 SNS를 통해 "평생 제 곁을 지켜줄 것 같던 엄마를 1년 전 떠나보내고 나니, 엄마처럼 밝고 따뜻한 제 가정을 이루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라며 "제 일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존중해 주고, 또 힘들 때 제 곁을 묵묵히 든든하게 지켜준 분과 새로운 출발을 함께 하기로 했다. 열심히 예쁘게 잘 살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결혼식은 양가 가족과 가까운 지인들만 참석해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다. 두 사람은 영화계 지인 모임에서 알게 돼 인연을 이어오다 백년가약을 맺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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