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유 "美 비행기서 인종차별" 주장 속 상반된 목격담 나왔다
입력 2025. 10.20. 09:59:19

소유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가수 소유가 미국에서 귀국하던 중 항공기 내에서 인종차별을 겪었다고 밝힌 가운데, 같은 비행기에 탑승했다고 주장하는 승객들의 상반된 증언이 나왔다.

소유는 지난 19일 자신의 SNS에 "뉴욕 스케줄을 마치고 애틀랜타에서 한국행 비행기에 탔다. 너무 피곤한 상태여서 식사 시간을 확인하려고 한국인 승무원을 요청했을 뿐인데 사무장은 제 태도를 단정하며 저를 문제 있는 승객처럼 대했고 갑자기 시큐리티까지 불렀다"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제가 문제라면 내리겠다'는 말까지 해야 했고, 이후 비행 내내 차가운 시선과 태도를 견뎌야 했다"라며 "그 순간 '이게 인종차별일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15시간 넘는 비행 동안 아무것도 먹지 못했고, 그 경험은 인종적 편견에서 비롯된 깊은 상처로 남았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아무도 인종 때문에 의심받거나 모욕당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후 해당 게시물이 온라인상에서 빠르게 확산되며 누리꾼들은 "명백한 인종차별"이라고 분노했다. 그러나 하루 뒤 반대되는 목격담이 등장했다.

20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소유와 같은 비행기를 탑승했다고 주장하는 목격자들의 글이 올라왔다. 한 목격자는 "밤 비행이라 조용했는데, 소유 씨가 본인 입으로 '조금 취했다'고 말했다"라며 "한국인 승무원을 찾았지만 시큐리티는 오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또 다른 탑승객은 "소유 씨가 피곤하다며 식사를 거절했고, 승무원들이 음주 상태를 걱정하며 조심스럽게 안내했다"라며 "그런데 나중에 인종차별이라고 하니 같은 한국인으로서 민망했다"라고 주장했다.

글의 진위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이처럼 상반된 증언이 이어지자 논란이 커지고 있다.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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