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이슈] “본연의 자리로” 정치색 논란 김흥국, 본업 복귀 선언
입력 2025. 10.20. 13:38:14

김흥국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오랫동안 스스로를 ‘보수우파 연예인’이라 자처하며 거침없는 정치 발언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던 김흥국이 다시 마이크를 잡는다. 한때 ‘호랑나비’로 국민적 사랑을 받았던 그는 정치적 색채가 짙은 행보와 잇따른 구설로 대중과 멀어졌지만, 이번 복귀 선언으로 다시금 무대 위 존재감을 증명하겠다는 각오다. 그러나 극명하게 갈린 여론 속에서 그가 과거의 영광을 되찾을 수 있을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대박기획 측은 20일 “김흥국이 오랜 시간 짙게 남아 있던 정치적 이미지를 완전히 내려놓고, 본연의 자리인 가수이자 방송인으로 돌아가려 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물론 많은 분들께서 쉽게 믿기 어려우실 수 있다. 그러나 저희 대박기획 스태프들은 김흥국과 오랜 시간 깊이 대화를 나누며 그분의 진심과 결심을 수차례 확인했다”라며 “이에 정치색을 완전히 지우고, 무대 위의 김흥국으로 다시 서겠다는 그의 약속을 자신 있게 전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랜 시간 국민들에게 웃음과 즐거움을 선사했던 가수이자 국민 엔터테이너 김흥국이 다시금 그 자리로 돌아온다. 새로운 출발을 앞둔 김흥국에게 따뜻한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

김흥국 또한 대박기획을 통해 “정치 이야기는 이제 내려놓고, 무대 위에서 국민들과 함께 웃고 노래하겠다”라고 복귀의 뜻을 밝혔다.

그는 “정치는 내 길이 아니었다. 나는 사람들에게 웃음을 주고, 함께 노래할 때 가장 행복하다. 그게 진짜 김흥국이다”라고 전하며 가수로서의 초심으로 돌아가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김흥국은 현재 신곡을 준비 중이다. 그의 대표곡 ‘호랑나비’의 흥겨운 에너지와 현대적인 감각을 접목한 새 음악 프로젝트를 올 연말 안에 발표할 예정이다.

또 직접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그의 일상, 무대 비하인드, 예능감 넘치는 콘텐츠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는 단순한 홍보 채널을 넘어 대중과의 진정성 있는 소통의 장으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김흥국은 “무대에서 노래하고, 카메라 앞에서 웃는 게 내 인생이다. 이제는 온라인에서도 국민들과 함께 웃고 싶다”라며 “다시 국민들에게 웃음과 희망을 드릴 수 있다면 그것에 제 인생 2막의 시작”이라며 결연한 의지를 보였다.

김흥국은 지난 대선부터 공개적으로 윤석열 전 대통령을 지지해 왔다. 지난 1월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근처에서 열린 탄핵 반대 집회에 나서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기도 했다.

네티즌들과 설전도 벌였다. 윤 전 대통령 파면 이후 김흥국의 유튜브 채널 ‘김흥국 들이대TV’에는 비난 댓글이 쇄도한 바. 한 네티즌이 “진짜 어릴 때 호랑나비 영화도 보고 추억의 가수였는데 이렇게 추잡스럽게 늙어버릴 줄은”이라며 “욕도 아깝다”라고 하자 김흥국은 “너나 욕하지 마라”라고 응수했다.

이어 다른 네티즌이 “아으 나라 잃었다 아으”라며 김흥국의 말투를 흉내 내자, 김흥국은 “헌재 개판”이라고 분노했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대박기획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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