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굿뉴스' 설경구 "아무개 캐릭터, 변상현 감독 제안 아니었다면…"[비하인드]
- 입력 2025. 10.20. 16:08:37
-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배우 설경구가 변성현 감독과의 호흡에 대해 언급했다.
설경구
설경구는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 영화 '굿뉴스' 공개를 기념해 셀럽미디어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지난 17일 공개된 '굿뉴스'는 1970년대, 무슨 수를 써서라도 납치된 비행기를 착륙시키고자 한 자리에 모인 사람들의 수상한 작전을 그린 영화다.
이어 "현장이 유쾌한 느낌은 아니고 학구적이다. 하나하나 만들어가는 느낌의 현장인데 그걸 만들어가는 과정이 재미 있다"며 "사실 고민도 있었다. 이 대본을 굉장히 할 게 많아보여서 방대하게 읽었다. 그래서 어떻게 만들어질까 하는 궁금증도 있었다"고 전혔다.
현장을 돌아보며 설경구는 "변 감독이 확신을 가지고 속도를 붙이기 전까지는 밥도 못 먹더라. 그런 고민하는 모습들도 좋았다. 또 '불한당' 때부터 함께 하던 키스텝들인데, 촬영, 미술 감독님이 이렇게 조심스럽게 긴장하면서 찍는 모습도 처음 봤다. 진중하게 하나하나 쌓아가는 느낌이었다"고 얘기했다.
또한 설경구는 변 감독에 대한 신뢰를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만약에 이런 캐릭터를 가지고 모르는 감독이 찾아왔다면 안 했을 것"이라며 "저와 인연이 없던 감독님이 제안했다면 절대 못 했을 것 같다"고 밝히기도 했다.
'굿뉴스'는 지난 17일 넷플릭스에 공개됐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넷플릭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