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이슈] 승리, 캄보디아 찬양했던 클럽 ‘폐업’…무슨 일?
입력 2025. 10.21. 13:47:16

승리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캄보디아 범죄 배후로 지목된 중국계 캄보디아 기업 프린스 기업(프린스 홀딩스)에서 운영한 것으로 알려진 클럽 펍 ‘프린스 브루잉’이 폐업했다. 해당 클럽 펍은 과거 그룹 빅뱅 전 멤버 승리가 방문한 곳으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1일 CBS노컷뉴스에 따르면 프린스 브루잉은 폐업 후, 현재 새 사장이 인수해 재오픈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클럽은 지난해 승리가 홍보한 곳이다. 당시 클럽을 방문한 승리는 마이크를 잡고 “캄보디아에 간다고 했더니 위험하지 않냐고 하더라”라며 “X이나 먹어라. 닥치고 와서 캄보디아가 어떤 나라인지 봐라. 아시아에서 가장 훌륭한 국가”라고 말했다.

영상 뒤 배경에는 프린스 브루잉이라는 로고가 선명히 비췄다. 이는 최근 외신을 통해 범죄 단지인 ‘태자단지’를 운영하는 주최로 알려진 프린스 홀딩스의 로고와 유사한 모양이다. 이에 네티즌들은 “승리가 범죄 단지와 연관된 것 아니냐”는 추측을 내놓기도.

다만, 승리와 프린스 브루잉, 브린스 홀딩스 간의 관계는 확인되지 않았다. 브린스 브루잉은 프린스 홀딩스 산하 브랜드로 알려져 있으나 현지에서는 단순한 양조장 겸 펍 브랜드로 운영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프린스 그룹은 중국계 천즈 회장이 이끄는 곳으로 캄보디아에서 부동산 개발, 금융, 관광, 물류, 식음료 등 사업을 해왔다. 미국 정부와 영국 정부는 지난 14일 프린스 그룹과 천즈 회장이 캄보디아 등지를 근거지로 삼아 활동하며 전 세계 피해자들의 돈을 뜯어내고 인신매매한 노동자를 고문하는 불법 스캠(사기) 센터를 운영한 혐의로 각종 제재에 나선 바 있다.



승리는 2019년 마약 유통, 성매매 알선 등으로 논란이 됐던 강남 클럽 ‘버닝썬’의 실질적인 소유주로 밝혀지면 빅뱅 탈퇴 및 연예계에서 은퇴했다.

이후 상습도박, 성매매, 성매매알선, 성폭력범죄의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외국환거래법 위반, 식품위생법 위반, 업무상 횡령,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특수폭행교사혐의 등 9개 혐의로 징역 1년 6개월을 받았다. 당시 국군교도소에 미결 수감 중이었던 승리는 전시근로역으로 편입돼 여주교도소에 이감됐고, 2023년 2월 출소했다.

출소 후, 승리는 양다리 논란부터 해외 클럽에서 파티를 즐기며 화려한 일상을 즐기는 모습이 포착돼 여론에 뭇매를 맞았다.

지난 3울에는 중국 항저우에 있는 한 클럽에 모습을 드러내 승리의 개인 활동인지, 새로운 사업을 위한 방문인지에 대한 관심이 모아졌다. 당시 한 연예 관계자는 “승리가 얼마 전까지만 해도 국내에 머물렀지만, 지난달 중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면서 “구체적인 계획은 밝히지 않았지만, 여전히 엔터테인먼트 사업에 관심을 많이 갖고 있어 다양한 사업을 모색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현지 매체들은 “승리가 범죄 기록에도 항저우의 나이트 클럽에 나타나고 중국 시장 복귀와 수익 창출의 기회를 모색하는 건 중국의 법률과 도덕에 대한 노골적인 도발”이라고 불편함을 드러냈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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