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들의 발라드’ 최은빈·강지연·임지성, 3라운드 진출…이예지 탈락 ‘충격’[종합]
- 입력 2025. 10.21. 22:58:23
-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우리들의 발라드’에서 결승전급 명승부가 펼쳐졌다.
21일 방송된 SBS 음악 오디션 프로그램 ‘우리들의 발라드’ 5회에서는 실력파 참가자들의 치열한 2라운드 1:1 맞대결이 펼쳐졌다. 각기 다른 개성과 감성으로 무대를 장악한 참가자들 중 최은빈, 강지연, 임지성이 3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1라운드에서 141표로 전체 4위를 기록했던 강지연은 이소라의 ‘사랑이 아니라 말하지 말아요’를 선곡해 섬세하고 감정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심사위원 전현무는 “원곡과 전혀 다른 매력이 있었다”고 평했고, 권진아는 “발성과 음정이 완벽했다”고 극찬했다.
이에 맞선 김재준은 조정현의 ‘그 아픔까지 사랑한 거야’를 불렀다. 박경림은 “짝사랑의 떨림을 잘 표현했다”고 평했으며, 미미는 “진심이 전해지는 무대였다”고 호평했다. 다만 정승환은 “초반의 긴장이 느껴졌다”며 “음색만 남는 아쉬움이 있었다”고 평가했다.
투표 결과 강지연이 74표, 김재준이 72표를 기록하며 단 2표 차이로 3라운드 진출권을 거머쥐었다.
두 번째 대결은 ‘정승환의 취향을 저격한 고3’ 정지웅과 ‘풋풋한 허스키 고2’ 임지성의 무대였다.
정지웅은 윤종신의 ‘Annie’를 선곡해 순수한 감성으로 무대를 꾸몄다. 전현무는 “음색이 정말 좋다. 크러쉬 느낌이 난다”고 칭찬했고, 정재형은 “순진한 목소리다. 음원으로 나와도 손색없다”고 극찬했다.
이어 임지성은 김현철의 ‘왜 그래’를 자유롭고 리드미컬하게 소화했다.
차태현은 “1라운드에서 멋부림이 단점이었는데, 오늘은 장점으로 느껴졌다”고 평했고, 대니구는 “자연스러운 감정 표현이 인상적이었다”고 평가했다.
투표 결과 정지웅 69표, 임지성 89표, 임지성이 여유 있게 승리하며 3라운드에 진출했다.
마지막 대결은 ‘제주소녀’ 이예지(19) 와 ‘혼신의 열창’ 최은빈(22) 의 무대였다. 1라운드 1위와 3위의 맞대결로, 방송 전부터 “사실상 결승전”이라 불릴 만큼 주목받은 경기였다.
이예지는 이은미의 ‘녹턴’으로 폭발적인 감정을 쏟아내며 눈물의 무대를 선보였다. 정재형은 “감정 조절이 완벽하진 않았지만 너무 감동적이었다. 스튜디오가 꽃밭으로 변한 듯했다”고 찬사를 보냈고, 대니구는 “감정에 몰입해 즉흥적으로 작곡하는 듯했다”며 감탄했다.
이예지는 무대 후 눈물의 이유를 묻자 “전 남자친구가 생각났다”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최은빈은 이승환의 ‘어떻게 사랑이 그래요’를 선곡, 절제된 감정과 깊은 울림으로 관객을 사로잡았다.
전현무는 “폭풍이 휩쓸고 간 듯한 강렬한 무대였다”고 평했고, 박경림은 “담담하게 부르니까 더 슬펐다. 완전히 자기 노래로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투표 결과 관객 150명 중 91명이 최은빈을 선택, 이예지(57표)를 꺾고 최은빈이 3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1라운드 1위였던 이예지가 탈락하는 충격적인 결과에 현장은 술렁였고, 남은 대결의 향방에도 관심이 쏠렸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SBS '우리들의 발라드'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