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겸 배우 A씨, 캄보디아 범죄조직 모집책이었다
입력 2025. 10.22. 09:54:31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모델 겸 배우 A씨가 캄보디아 범죄조직에 한국 여성을 팔아넘긴 모집책이었던 사실이 알려졌다.

21일 동아일보에 따르면 A씨는 "캄보디아 현지에서 일본어 통역을 구한다"고 제안하며 B씨를 캄보디아 프놈펜으로 불렀다. A씨는 캄보디아 프놈펜에 도착한 B씨를 시아누크빌 바닷가 아파트로 유인했고, B씨는 그곳에서 남성 3명에게 폭행을 당했고 휴대전화와 여권도 빼앗겼다.

조사 결과 A씨는 현지 범죄 조직에게 500만원을 받고 B씨를 팔아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건물에 감금된 B씨는 캄보디아 현지에서 성인 방송을 강요 받았고, 범죄 조직이 요구한 목표액에 미치지 못하면 욕설과 폭행을 당하기도 했다.

B씨는 한 달 뒤 가족들에 의해 극적으로 구출됐다. B씨가 캄보디아에 도착한 후 인증사진을 보낸 뒤 연락이 두절되자 가족들이 찾아나섰고, 가족들은 현지 교민들의 도움을 받아 B씨를 구출할 수 있었다.

최근 캄보디아에서 발생한 범죄들이 조명되며 외교부는 캄보디아 일부 지역을 '여행 금지' 구역으로 지정했다. 지난 18일에는 캄보디아에서 범죄에 가담했던 한국인 64명이 국내로 송환돼 무더기로 구속됐다.

한편 A씨는 포털 사이트에 검색하면 나오는 단역 배우 겸 모델로 확인됐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더셀럽 주요뉴스

인기기사

더셀럽 패션

더셀럽 뷰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