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이경 폭로자, 돌연 사과 "AI 조작, 장난이었다"
입력 2025. 10.22. 09:54:34

이이경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배우 이이경의 사생활 폭로글을 써오던 A씨가 돌연 장난이었다며 사과문을 게재했다.

22일 A씨는 그간 폭로를 이어오던 SNS 계정에 "최근에 이이경 배우님 관련해서 이런저런 사진을 많이 올리고 했다"라며 "처음에는 장난으로 시작했던 글이 그렇게 많이 관심을 받을 줄 몰랐다"라고 자초지종을 설명했다.

A씨는 그동안 공개한 사진이 AI를 이용해 조작한 것들이라며 "점점 더 실제로 제가 그렇게 생각한 것 같다. 이경 배우님에 대해 악성 루머처럼 퍼트리게 되어서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어 "팬심으로 시작했던 게 점점 더 감정이입을 하게 됐다. 재미로 시작한 게 점점 실제로 그렇게 된 것 같아서 죄책감을 느끼고 있다. 제가 책임을 져야 할 부분이 있다고 하면, 책임지겠다. 독일인이다 보니 문장 서투른 것 이해해달라"라고 적었다.

앞서 A씨는 지난 19일 자신의 블로그에 이이경과 DM(다이렉트 메시지)로 성적인 내용의 메시지를 주고 받았으며, 성폭행과 관련한 이야기가 나오자 두려워져 증거를 모아 폭로글을 올린다며 여러 차례 메시지 캡처 이미지, 동영상 등을 게재했다. 해당 캡처에는 신체 부위를 찍어보내라는 요구가 담기는가 하면, 욕설과 성희롱, 음담패설 등 다소 부적절한 내용이 담겼다.

특히 그는 전날인 21일까지만 해도 영어로 "회사 측에서 고소당할 수도 있다는 협박을 받았다. 거짓말처럼 들릴 수도 있으니 최대한 많은 정보와 증거를 확보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라는 글을 남겼으나, 갑자기 돌변해 사과를 남겼다.

이이경 소속사 상영이엔티는 이와 관련해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중심으로 게재 및 유포되고 있는 사안과 관련해 허위사실 유포 및 악성 루머 등으로 인한 피해에 대해 법적 조치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1일까지도 "증거 없지 말하고 싶지는 않지만 인증을 모이려고 노력 중"이라며 금전적인 이유의 폭로는 아니라고 재차 입장을 전한 바 있다. 그러나 돌연 장난이었다며 사과해 충격을 안겼다.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더셀럽 주요뉴스

인기기사

더셀럽 패션

더셀럽 뷰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