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보, 나 믿어줘"…이정재 사칭한 로맨스 스캠에 5억 피해
- 입력 2025. 10.22. 11:34:57
-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배우 이정재를 사칭한 '로맨스 스캠(Romance Scam)' 사건이 발생했다.
이정재
21일 JTBC에 따르면 50대 여성 A씨가 이정재를 사칭한 로맨스 스캠 일당에게 약 5억 원의 피해를 입었다.
A씨는 SNS 상에서 "팬들과 소통하려 한다"라며 자신을 '이정재'라고 소개한 인물을 만났다. 그는 "'오징어 게임3' 촬영 중"이라며 AI로 만든 공항 셀카를 보내거나, 가짜 신분증을 보여주며 A씨의 신뢰를 얻었다.
그렇게 A씨가 6개월간 로맨스 스캠 일당에게 뜯긴 돈은 5억 원에 달한다. A씨는 "그가 진짜 이정재라고 믿었다"라며 "돌이켜보면 너무 어리석었다"라고 후회했다.
경남 밀양경찰서는 캄보디아 조직과의 연관성을 포함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 중이다. 수사가 시작된 뒤에도 사칭범은 A씨에게 "나를 믿어달라"는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로맨스 스캠은 이성적 관심을 가장해 피해자에게 접근한 뒤, 금전을 갈취하는 신종 온라인 사기 수법이다.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