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이경 사생활 루머 유포자, “AI 사진 장난” 사과 후 계정 폭파
입력 2025. 10.22. 15:39:11

이이경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배우 이이경의 사생활을 폭로했던 A씨가 “AI 사진을 이용한 장난이었다”라고 밝힌 가운데 SNS 계정이 삭제됐다.

22일 A씨가 폭로를 이어가던 X(구 트위터) 계정은 현재 삭제됐다. 앞서 남긴 사과문 또한 확인할 수 없으며 ‘이 게시물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 계정에서 작성됐다’는 안내만 남아 있다.

앞서 A씨는 지난 19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이이경님 찐 모습 노출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A씨는 이이경과 나누었다는 카톡, DM 등을 캡처한 사진을 공개했다. 해당 캡처에는 신체 부위를 찍어보내라는 요구가 담기는가 하면, 욕설과 성희롱, 음담패설 등 다소 부적절한 내용이 담겼다.

그는 지난 21일까지도 “회사 측에서 고소당할 수도 있다는 협박을 받았다. 거짓말처럼 들릴 수도 있으니 최대한 많은 정보와 증거를 확보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는 글을 남겼다.

그러나 하루 뒤인 22일 A씨는 X를 통해 “최근에 이이경 배우님 관련해서 이런저런 사진을 많이 올리고 했다”라며 “처음에는 장난으로 시작했던 글이 그렇게 많이 관심을 받을 줄 몰랐다”라고 자초지종 설명했다.

특히 A씨는 그동안 공개한 사진들이 AI를 이용해 조작한 것들이라며 “점점 더 실제로 제가 그렇게 생각한 것 같다. 이경 배우님에 대해 악성 루머처럼 퍼트리게 되어서 정말 죄송하다”라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팬심으로 시작했던 게 점점 더 감정이입을 하게 됐다. 재미로 시작한 게 점점 실제로 그렇게 된 것 같아서 죄책감을 느끼고 있다. 제가 책임을 져야 할 부분이 있다고 하면 책임지겠다. 독일인이다 보니 문장 서투른 것 이해해 달라”라고 덧붙였다.

이이경의 소속사 상영이엔티는 법적 조치를 준비 중이다. 소속사는 “이번 사안의 심각성에 따라 허위 사실 유포에 따른 직·간접적 손해 규모를 산정해 모든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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