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주인’, 韓 독립영화 1위…‘올해의 한국 영화’ 찬사
입력 2025. 10.23. 11:55:36

'세계의 주인'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영화 ‘세계의 주인’(감독 윤가은)이 한국 독립영화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며 쾌조의 스타트를 알렸다.

‘세계의 주인’은 22일 개봉과 동시에 한국 독립영화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며 흥행 청신호를 밝혔다. 개봉 첫날 스코어는 윤가은 감독의 전작 ‘우리들’과 ‘우리집’을 모두 넘어서는 기록으로, 감독 필모그래피 가운데 가장 강력한 출발을 예고했다.

이미 해외 유수 영화제와 시사회 직후 각계각층에서 쏟아지는 호평으로 화제가 된 바 있는 ‘세계의 주인’은 영화를 관람한 배우들의 자발적인 ‘릴레이 응원 상영회’까지 이어지며 위축된 독립영화 시장에 오랜만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이 같은 반응은 실관람객들의 반응에서도 확인된다. 개봉 당일 CGV 골든에그지수 96%를 기록하는가 하면, 같은 날 X(구 트위터) 실시간 트렌드에 ‘세계의 주인’이 오르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관객과 평단의 호평 속에 ‘세계의 주인’은 ‘올해의 한국 영화’로 꼽히며 흥행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세계의 주인’은 전작 ‘우리들’ ‘우리집’으로 한국 영화계가 가장 사랑하는 감독 중 한 명으로 등극한 윤가은 감독이 6년 만에 내놓은 신작이다. 개봉 전부터 토론토국제영화제에 한국 영화 최초로 경쟁 부문에 초청되며 화제를 모았고, 핑야오국제영화제 2관왕, 바르샤바국제영화제 국제영화비평가연맹상을 휩쓸었을 뿐만 아니라, 한한령 이후 한국 영화의 중국 진출이 얼어붙은 상황에서 중국 배급을 확정짓는 등 세계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세계의 주인’은 인싸와 관종 사이, 속을 알 수 없는 열여덟 여고생 주인이 전교생이 참여한 서명운동을 홀로 거부한 뒤 의문의 쪽지를 받기 시작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절찬 상영 중.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바른손이앤에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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