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환, 故전유성·이순재 떠올리며 울컥 "너무 가슴 아파"
입력 2025. 10.23. 21:31:33

정동환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배우 정동환이 故 전유성과 이순재를 떠올리며 수상소감을 전했다.

정동환은 23일 오후 서울 중구 장충동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열린 '제16회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에서 보관문화훈장을 받았다.

이날 수상을 위해 무대에 오른 정동환은 "제가 사랑하는 무대에 다시 불러준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라며 "제가 이걸 받고 있지만 제가 받은 게 아니라 여러분이 같이 받아야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정동화는 절친했던 고(故) 전유성과 이순재를 떠올리며 아쉬운 마음을 전했다. 그는 "제 친구, 또 오래 전에 같이 연극을 했던 코미디언. 개그맨. 그 친구가 이 자리에 없어서 가슴이 아프다. 사실 1965년 바로 오늘 10월23일 저와 같이 무대에 섰던 친구다. 그 친구는 좀 더 먼저 갔고 저는 남아서 이상을 받고 있다"고 얘기했다.

이어 "내가 좀 이상하게 재미없고 긴 연극을 많이 한다. '카르마조프가이 형제들' 같은 작품은 7시간 반을 한다. 그런데 그 자리에 한 번도 빠짐없이 와서 격려해 주신 분이 계시다. 그분이 지금 그 자리에 안 계신 게 너무 가슴이 아프다. 지금 건강이 좋지 않으신 것 같은데. 이순재 선생님이시다. 건강이 회복되시기를 간절히 기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제16회 대중문화예술상 생중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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