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셀럽이슈]'국민배우' 이순재 건강 우려에 쏟아지는 응원
- 입력 2025. 10.24. 10:20:13
-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원로 배우 이순재의 건강 상태를 둘러싼 우려가 다시금 고개를 들고 있다. 배우 박근형의 발언으로 시작된 건강 이상설이 최근 정동환의 수상 소감까지 이어지며 팬들의 걱정을 자아내고 있다.
이순재
최근 배우 정동환이 시상식 무대에서 이순재를 언급하며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고, 지난 8월 박근형의 발언으로 불거졌던 건강 이상설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정동환은 지난 10월 23일, 서울 중구 장충동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열린 ‘제16회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에서 보관문화훈장을 수상했다.
그는 수상 소감에서 “오랜 시간 제 곁에서 무대를 응원해주신 분이 계신데, 지금 그 자리에 안 계신 것이 너무 가슴 아프다”며 “이순재 선생님이 건강이 회복되시길 간절히 기원한다”고 전했다.
이어 고(故) 전유성을 추모하며 “1965년 바로 오늘 그 친구와 함께 무대에 섰다. 그 친구는 먼저 갔고, 나는 남아 이 상을 받는다”고 말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정동환의 언급은 자연스럽게 이순재의 근황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졌다.
앞서 이순재의 건강 상태에 대한 우려는 지난 8월 이미 한 차례 불거진 바 있다.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배우 박근형이 “여러 번 찾아뵙고 싶었지만 선생님께서 사양하셨다고 들었다”며 “좋은 상황은 아닌 것 같다고 주변을 통해 전해 들었다”고 밝혔던 것.
이 발언 이후 건강 이상설이 퍼졌고, 소속사 측은 곧바로 “현재 재활치료 중일 뿐 건강 이상은 전혀 없다”고 진화에 나섰다.
소속사는 “나이가 있으셔서 회복 속도가 다소 느릴 뿐, 영화 복귀를 준비 중”이라며 “배우로서 건강하지 않은 모습을 보이고 싶지 않아 지인들의 방문을 정중히 사양하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순재는 지난해 같은 작품 공연 중 건강 문제로 중도 하차한 뒤 활동을 중단하고 휴식에 전념했다. 이후 ‘2024 KBS 연기대상’에 모습을 드러내며 회복세를 보였지만, 지난 4월 열린 ‘제37회 한국PD대상’에는 불참해 다시 걱정을 샀다.
당시 소속사 대표는 “이순재 선생님이 몸이 불편하셔서 참석하지 못했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한 바 있다.
국민 배우 이순재를 향한 대중의 응원은 계속되고 있다. 팬들은 “하루빨리 건강한 모습으로 복귀하시길”, “무대 위의 거목, 언제나 존경합니다” 등의 메시지를 남기며 따뜻한 격려를 보내고 있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제16회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생중계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