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풍상사’ 이준호, 김민하 집으로 들어갔다…예상치 못한 동거 시작
- 입력 2025. 10.25. 21:44:48
-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태풍상사’의 사장 이준호가 김민하의 집에 얹혀살게 되며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태풍상사
25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태풍상사’(극본 장현, 연출 이나정·김동휘)에서는 강태풍(이준호)과 그의 어머니 정정미(김지영)가 주임 오미선(김민하)의 집에 함께 지내게 되는 이야기가 그려졌다.
강태풍은 또 한 번의 시련에 부딪혔다. IMF 한파 속에서도 희망으로 가득했던 크리스마스, 케이크와 오르골을 들고 집으로 돌아온 그는 집이 경매로 넘어갔다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들었다. 결국 강태풍과 어머니 정정미는 생필품 몇 가지 외에는 챙기지 못한 채 거리로 내몰렸다.
갈 곳 없는 두 사람은 잠시 태풍상사 사무실로 몸을 피했다. 차가운 사무실에서 컵라면으로 허기를 달래던 모자는 오르골의 잔잔한 멜로디 속에 서로를 위로하며 잠시나마 따뜻한 시간을 보냈다.
이른 아침 출근한 오미선은 사무실에서 잠든 두 사람을 발견하고 안쓰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강태풍과 정정미를 자신의 집으로 데려가려 했지만, 강태풍은 “정말 괜찮다”며 완강히 거절했다. 오미선이 “돈은 있냐”고 묻자 그는 “없다. 찾을 거다”라며 자존심을 지켰다.
결국 정정미가 아들의 손을 잡고 “허세 부리지 말고 조용히 따라가자”며 오미선을 따라 나섰다.
오미선의 집은 언덕 위 달동네에 자리하고 있었다. 좁은 골목과 낡은 집을 본 강태풍과 정정미는 당황스러운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그때 오미선의 여동생이 강태풍을 보고 “누구야, 숨겨둔 서방이야?”라고 농담을 던져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상황은 곧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렀다. 치매를 앓는 할머니 염분이(김영옥)가 강태풍을 끌어안으며 “갑식 아버지!”라고 오열한 것. 그렇게 심상치 않은 두 가족의 ‘한지붕 동거’가 시작됐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tvN ‘태풍상사’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