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라라, 산후 출혈 당시 응급실 뺑뺑이 "이러면 누가 아이를 낳지"
- 입력 2025. 10.26. 19:00:07
-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코미디언 임라라가 산후 출혈로 응급 상황을 겪은 심경을 밝혔다.
엔조이커플
26일 임라라는 자신의 SNS에 "아가들 손 한 번 못 잡아볼 뻔했는데, 많은 분들의 걱정과 응원 덕분에 잡아볼 수 있게 됐다. 진심으로 걱정끼쳐 미안하고, 또 고맙다"라는 글과 함께 아기의 사진을 게재했다.
같은날 유튜브 채널 '엔조이커플'을 통해서도 근황을 전했다. 임라라는 "산후 출혈이었는데 다행히 지금 수혈을 하고 지혈이 돼서 회복을 하는 중"이라고 상태를 알렸다.
산후 출혈에 대해서는 "제왕절개 수술하다가 잘못된 건 아니다. 아기를 14일에 낳고 9일 정도 회복을 잘했다. 산과 진료까지 마지막 진료를 다 보고 '많이 걸어라'라는 얘기까지 들은 날 갑작스러운 하혈로 응급실로 갔다"고 얘기했다.
손민수는 "산후 출혈이 온 굉장히 심각한 상황에 있는 산모를 받아주는 병원 응급실이 없었다. '제일 가까운 데, 제일 빠른 데 가주세요' 했는데 전화를 여러 군데 하다가 출산했던 병원으로 간다고 하더라. 그 병원까지 30~40분 걸렸다"고 긴박했던 상황을 전했다.
임라라 또한 "받아준다는 응급실이 아예 없었다. 출산한 병원에서만 받아준다고 해서 거기 가는 동안 내가 기절만 10번 한 것 같다"라며 "산모가 응급차에서 뺑뺑이 돌다가 죽었다는 건 뉴스로만 봤다. 이걸 내가 겪으니까 말이 안 된다"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아기, 그리고 산모의 이런 생명이 보장되지 않으면 저출산이 무슨 의미가 있나 싶다"고 쓴소리를 남겼다.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유튜브 채널 '엔조이커플'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