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넥스지 'Beat-Boxer'로 증명할 5세대 퍼포먼스 원톱[인터뷰]
- 입력 2025. 10.27. 08:30:00
-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부담감도 크지만, 저희만의 무기로 'Beat-Boxer' 무대 찢을 준비 됐어요"
넥스지
넥스지(토모야, 유우, 하루, 소 건, 세이타, 휴이, 유키)가 27일 세 번째 미니 앨범 'Beat-Boxer'로 돌아온다. 미니 2집 'O-RLY?'(오 리얼리?) 이후 약 6개월 만에 선보이는 신보다. 한층 강렬해진 퍼포먼스와 향상된 라이브 실력으로 돌아온 넥스지다.
유우는 컴백을 앞두고 "6개월 만에 컴백하게 됐는데 지난 컴백보다 더 성장하고 멋져진 모습 보여드리기 위해 열심히 연습하고 준비했다. 오래 기다려주신 팬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드리고 싶다. 이번 활동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앨범에는 영단어 'beat'와 'boxer'를 합성해 네이밍한 신보는 동명의 타이틀곡 'Beat-Boxer'를 필두로 'I'm Him', 'Legacy'(레거시), 'Co-Star'(코스타), 'Next To Me'(넥스트 투 미) 총 다섯 트랙과 피지컬 앨범에서만 들을 수 있는 'Z Side_250823 (CD Only)'(지 사이드)가 수록된다. 유명 작곡가 로니 스벤슨(Ronny Svendsen), 앤 주디스 위크(Anne Judith Wik), 네르민 하람비시치(Nermin Harambasic), 우탄(WUTAN), 레슬리(Leslie) 등 유수 작가진이 앨범 작업에 합세했다. 5번 트랙 'Next To Me'는 멤버 전원이 작사에 참여했고 토모야가 작곡과 편곡, 하루가 작곡 크레디트에도 이름 올리며 감성을 녹였다.
토모야는 타이틀곡 'Beat-Boxer'에 대해 "이 곡은 듣는 음악이라기보다 퍼포먼스를 많이 준비해서 보는 음악이다. 듣기만 해도 신나고 에너지가 느껴진다. 가사도 에너지가 넘치는 곡이라서 무대에 올라가기 전 힘이 필요할 때 들으면 힘이 나는 곡이다"라며 "저희가 평소 퍼포먼스를 잘한다는 소리를 듣는데 라이브 연습도 많이 하고 있다. JYP 선배님들이 라이브 잘하는 걸로 유명하다. 저희도 춤추면서 안정적으로 라이브를 잘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열심히 노력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번에도 토모야, 유우, 하루는 이번에도 안무 제작 과정에 직접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하루는 "감사하게도 안무 창작에 참여했다. 타이틀곡을 들었을 때 댄스 배틀이라는 느낌이 들어서 저희가 지금까지 해왔던 스트리트 댄스를 많이 녹여서 짜봤다. 각자 할 수 있는 동작을 많이 녹였다"라고 말했다.
토모야는 "후렴구에 스니커즈라는 가사가 있는데, 그때 신발을 보여주면서 도는 동작이 있다. 가사에 맞고 퍼포먼스적으로도 잘 보이는 동작이지 않을까 싶다. 뒤쪽엔 댄스 브레이크가 있는데 넥스지만이 할 수 있는 스트리트 댄스 동작을 넣어서 퍼포먼스적으로 잘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넥스지는 신보를 퍼포먼스로 미리 만나는 하이라이트 메들리를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일곱 멤버가 안무 트레이너로 변신해 JYP 기본 안무부터 신곡 'Beat-Boxer' 안무 스포일러까지 유쾌하게 알려준 퍼포먼스 클래스 비디오에 이어 공식 SNS 채널에 이번 앨범 수록곡들을 퍼포먼스와 함께 미리 보여주는 하이라이트 메들리를 게재해 팬심을 달궜다.
'출장십오야' JYP편에서도 넥스지의 신곡이 일부 공개됐다. 소 건은 "선배님들 앞에서 처음으로 공개하는 자리라 설레는 마음이었다. 특별한 곳에서 퍼포먼스를 할 수 있어서 자랑스러운 기분이 들었다. 제작진분들이나 선배님들 반응이 좋아서 하면서도 뿌듯했고, 앞으로 도 많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넥스지는 2023년 JYP와 일본 소니뮤직이 합작한 오디션 프로그램 ‘니지 프로젝트(Nizi Project) 시즌2’를 통해 탄생한 아이돌 그룹이다. 지난해 5월 첫 싱글 'Ride the Vibe'(라이드 더 바이브)로 데뷔한 이후 꾸준히 성장하며 존재감을 키워왔다.
멤버들은 모두 K팝에 대한 애정으로 아이돌을 꿈꾸게 됐다고 입을 모았다. 유우는 "어렸을 때부터 엄마와 누나가 케이팝을 좋아해서 자주 노래를 듣고 무대를 봤었다. 스트레이키즈, 트와이스 선배님 무대를 볼 때 행복해하는 가족의 모습이 큰 영감이 됐다"라며 "그 시기 '니지 프로젝트 시즌2'가 진행돼 꼭 도전해야겠다고 결심했는데 감사하게도 데뷔할 수 있게 됐다. 이제는 제가 많은 분께 그런 행복을 주고 싶다는 마음이 생겼고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 열심히 하고 있다. 그때 봤던 선배님들의 모습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라고 전했다.
소 건은 "고등학교 때 인생 처음으로 케이팝 아티스트분들의 공연을 보고 새로운 충격을 받았다. 그때부터 좀 더 빛나고 큰 사랑을 받고 싶다는 생각으로 JYP 오디션을 보게됐고, 이렇게 좋은 멤버들을 만나 트레이닝하면서 데뷔하게 됐다. 선배님들이 만들어 온 길이 있어서 저희도 그 길을 이어 활동하고 싶은 마음이다"라는 이야기했다.
JYP 캐스팅 제의를 여러 번 받았다는 유키는 "중학교 1학년 때 감사하게 댄스배틀 장소에서 캐스팅 제의를 받았지만, 춤에만 집중하고 싶다는 생각에 거절했었다"라며 "2년 동안 열심히 하면서 더 빛을 받고 싶고 사람들에게 좋은 영향을 주고 싶다고 생각하던 찰나 감사하게도 다시 연락을 주셔서 바로 한국에 갔다"라고 밝혔다.
유키는 "저희 음악도, 선배님들 무대도 그렇고 케이팝은 자신만의 색깔을 보여주면서 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들 수 있는 힘이 있는 것 같다. 앞으로 넥스지만의 색깔을 보여드리고 저희만의 음악으로 인해 많은 분이 행복했으면 좋겠다"라며 "연습생이 되기 전까진 한국어를 모르는 상태였는데 이제는 한국어 가사 의미를 알게 되면서 감동과 재미를 느끼게 됐다"라고 말했다.
넥스지는 지난 4월 각 발매한 미니 2집 'O-RLY?'와 7월 일본 두 번째 EP 앨범 'One Bite'(원 바이트)로 주요 음반 차트에서 호성과를 냈고, 8월에는 5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한 첫 라이브 투어 'NEXZ LIVE TOUR 2025 "One Bite"'를 성료했다. 한 단계씩 성장중인 넥스지가 보여주고 싶은 넥스지만의 색깔은 무엇일까. 소 건은 "저희의 색깔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중에서도 '우리만의 길을 간다'는 게 가장 큰 포인트다. 감사하게도 많은 분이 '퍼포먼스 맛집'이라는 말을 많이 해주시는데, 그럴수록 더 강력한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싶고 매력을 발산하고 싶다는 마음이 강해지는 것 같다. 이번 'Beat-Boxer'를 통해 넥스지만의 색깔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라고 강조했다.
이루고 싶은 목표는 음악방송 1위다. 휴이는 "지난 활동 때 1위 후보까지 올랐는데 아쉽게도 1위를 하지 못했다. 다음 컴백 때까지 실력 올려서 더 큰 목표로 달려가자는 이야기를 많이 했었다. 이번엔 꼭 음악방송 1위를 하고 싶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듣고 싶은 수식어에 대해선 토모야는 "'5세대 퍼포먼스 톱'이라는 말을 듣고 싶다. 열심히 준비한 만큼 팬분들뿐만 아니라 팬이 아닌 분들도 저희 음악을 듣고 많은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좋겠다"라며 "저희는 어렸을 때부터 춤을 좋아했고 그만큼 퍼포먼스에 자신 있다. 각자 다른 7명이 모여서 보여드릴 수 있는 스펙트럼이 넓다. 무엇보다 넥스지의 강점은 열정이다"라고 강조했다.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활약중인 넥스지는 부담감보다 기대감이 크다고. 토모야는 "솔직히 말하면 부담감도 있지만 지금은 기대감이 더 크다. 그만큼 정말 열심히 해왔고, 저희만의 무기도 있고, 이번 'Beat-Boxer'를 통해 무대를 찢을 수 있을 것 같다. 'JYP의 미래다' '넥스지 진짜 대박이다'라는 말을 들을 기대감과 자신감이 있다. 이번 활동 끝나고 나서도 다음 컴백 준비와 더 많은 넥스티(팬덤명)를 만나기 위해 콘서트 준비도 할 예정이다. 앞으로도 많이 응원해 주시면 감사하겠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넥스지의 미니 3집 'Beat-Boxer'는 27일 오후 6시 정식 발매된다.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JYP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