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왕’ 故 신해철, 오늘(27일) 11주기…그리운 목소리
입력 2025. 10.27. 10:31:32

신해철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가수 故 신해철이 세상을 떠난 지 11년이 지났다.

고 신해철은 2014년 10월 27일 서울 송파구 소재 병원에서 생을 마감했다. 향년 46세.

고인은 사망 전날 장 협착증 수술을 받고 심한 통증을 호소하다 심정지로 쓰러졌다. 쓰러진 직후 심폐소생술을 받고 병원으로 이송돼 응급 수술을 받았으나 저산소 허혈성 뇌손상으로 숨을 거뒀다.

고인의 유족들은 수술을 집도했던 의사를 상대로 의료 과실치사 소송을 제기했다. 신해철의 부인 윤원희 씨는 “병원 측의 업무상 과실치사 가능성이 있으니 수사해 달라”는 내용의 고소장을 제출해 법적 분쟁을 시작했다.

수술한 집도의는 업무과실치사 혐의로 2018년 5월 대법원에서 징역 1년의 실형 및 의사 면허 취소 판정을 받았다.

신해철은 1988년 MBC 대학가요제에 그룹 무한궤도로 출연해 ‘그대에게’로 대상을 받으며 데뷔했다. 1992년 밴드 넥스트를 결성해 ‘슬픈 표정 하지 말아요’ ‘일상으로의 초대’ ‘인형의 기사’ ‘민물장어의 꿈’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남겼다.

2001년부터 2012년까지 MBC FM4U ‘신해철의 고스트스테이션’ DJ로 활약, ‘마왕’이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11주기 전날인 지난 26일에는 13년 만에 부활한 ‘2025 MBC 대학가요제 - 청춘을 켜다’가 방송됐다. 신해철의 자녀 신하연, 신동원 남매가 아버지의 대표곡 ‘그대에게’ 특별 무대를 펼쳤으며 AI 기술로 복원된 신해철의 실제 목소리가 울려 퍼져 감동을 더했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KCA엔터테인먼트 제공]

더셀럽 주요뉴스

인기기사

더셀럽 패션

더셀럽 뷰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