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꿋꿋이 나아가고 있어"…'데뷔 4년차' 템페스트가 써내려간 자서전[종합]
입력 2025. 10.27. 17:12:56

템페스트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그룹 템페스트(TEMPEST)가 성숙한 가을 남자로 돌아왔다. 데뷔 4년 차의 고민과 내면의 이야기를 노래로 풀어내며, 템페스트만의 감성을 완성해 냈다.

2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템페스트 미니 7집 'As I am' 미디어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이날 리더 루(LEW)는 "저희 벌써 4년 차 데뷔 때부터 지금까지 고민 불안 등을 다양한 감정을 통해 성장하고 나아가는 모습을 이번 앨범에 담고 싶었고 진짜 나를 찾아가는 여정과 울고 웃은 감정들을 솔직하게 담아봤다"라고 앨범을 소개했다.

형섭은 "직접 활동하면서 그 전부터 느낀 시련들을 솔직하게 담아낸 앨범이다"라며 "어떤 상황에서도 나를 믿는 마음과 정해진 선을 넘을 수 있는 용기만 있다면 길을 찾을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았다"라고 설명했다.

템페스트는 이번 신보 'As I am'에 '나'를 향한 믿음과 모두에게 보내는 위로의 메시지를 동시에 담아냈다. 세상이 정한 결과의 틀에 갇히는 대신 과정에 집중하며 진짜 '나'를 찾아가는 진솔한 기록을 녹여낼 예정이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In The Dark (어둠 속에서)'를 비롯해 'nocturnal(녹터널)', 'CHILL(칠)', 'Silly Kid(실리 키드)', 'How deep is your love?(하우 딥 이즈 유어 러브?)'까지 총 5곡이 수록됐다. 타이틀곡 'In The Dark (어둠 속에서)'는 끝없이 이어지는 내면의 혼란과 두려움 속에서도 한 걸음씩 나아가는 이들을 위한 노래로, 멤버들의 자전적인 이야기를 담은 가사가 특징이다.




이에 템페스트 멤버들은 자신들의 솔직한 경험에 대해 이야기했다. 루는 "데뷔했을 때 코로나 때였다. 마스크 끼고 새벽까지 연습해도 그때는 힘든지 몰랐다. 교통카드 하나뿐이었는데도 행복했다"라면서 "시간이 지날수록 저희 내면의 두려움이 보이지 않는 선을 만들었고, 선을 넘지 못해 머뭇거린 적도 많았다. 하지만 이제는 어둠 속에서도 나아가는 용기를 갖게 됐다"라고 얘기했다.

템페스트는 지난 미니 6집 'RE: Full of Youth(리: 풀 오브 유스)'에서도 청춘을 노래했는데, 이번에는 사뭇 다른 무드다. 형섭은 "지난 앨범에서 새로운 시작에 대한 설렘을 주로 담아냈다면, 이번에는 과정 중에서 자신이 느꼈던 내면의 불안과 방황, 부정적인 것을 음악에 풀어냈다"라며 "연대로 긍정적으로 풀어나가자는 긍정적인 메시지를 담은 곡이다. 무거워졌다는 우려도 있었지만, 그것을 풀어나가고 템페스트의 솔직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고 말했다.

180도 달라진 콘셉트에 팬들의 반응이 걱정되기도 했다고. 혁은 "설렘만 있었다면 거짓말이고 우려도 있었다"라면서도 "솔직한 저희의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노력했고 그런 모습을 보시면 팬분들이 느끼는 게 다르지 않을까 생각했다"라고 했다.

루는 "팬분들도 티저를 보고 걱정하실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라이브 방송을 통해 우려를 덜어내려고 노력했다"라며 "템페스트는 무너진 적이 없고 꿋꿋이 나아가고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모든 과정을 템페스트의 성장으로 봐 주시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솔직한 내면의 이야기를 털어놓는 앨범인 만큼, 성숙해진 비주얼 변화도 눈에 띄었다. 태래는 "기존의 템페스트는 에너제틱한 청량미, 스포티하면서 밝은 청춘 에너지가 느껴지는 스타일이었다면 이번에는 고급스러우면서 절제적인 카리스마를 담아봤다"라며 "이번 기회를 통해 템페스트의 다른 매력 보여드리겠다"라고 포부를 전했다.

템페스트는 이번 앨범을 통해 새로운 변신이 성공적이길 기원하고 있다. 루는 "이번 뮤직비디오 조회수가 템페스트 역대 뮤직비디오 조회수 1위를 했으면 좋겠고, 3천만 뷰 이상 나오면 정말 좋을 것 같다"라고 말했고, 형섭은 "'가을 탄다'라는 말이 있는데 'In The Dark'가 가을 타는 감성 리스너들에게 닿아 가을 플레이리스트로 자리 잡았으면 좋겠다"라고 목표를 밝혔다.

앞으로의 활동 계획도 전했다. 은찬은 "11월 29일부터 30일 콘서트를 준비 중이다. 2년 3개월 만에 하는 국내 단독 콘서트다. 업그레이드된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많은 기대를 부탁했다.

템페스트의 미니 7집 'As I am'은 오늘(27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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