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진스 위한 기부금 모은 팀버니즈 관계자, 알고보니 미성년자였다
- 입력 2025. 10.28. 10:08:39
-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그룹 뉴진스를 서포트 해온 팀버니즈(Team Bunnies) 관계자 A씨가 미성년자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뉴진스
28일 조선비즈에 따르면 서울북부지법은 A씨를 기부금품법 위반 혐의로 서울가정법원 소년부에 송치했다. 검찰은 A씨가 미성년자임을 고려해 보호사건 절차로 넘겼다.
가정법원 소년부는 A씨의 나이와 행위의 정도, 교화 가능성 등을 검토해 보호사건 처리 여부를 심리한다. 필요한 경우 훈계 사회봉사 보호관찰 등의 보호처분을 내릴 수 있고 경미하다고 판단되면 불처분으로 종결한다.
팀버니즈는 지난해 하이브와 뉴진스의 갈등이 시작되며 만들어진 팬연합이다. 이들은 뉴진스 멤버 하니의 국회 국정감사 출석을 지지하고, 하이브 산하 레이블 빌리프랩 소속 걸그룹 아일릿의 기획안과 어도어 뉴진스 기획안을 비교한 자료를 입수했다며 대외비 자료를 공개한 바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뉴진스 관련 악성 게시물을 고발하겠다"며 온라인을 통해 기부금 모금을 진행했다. 모금은 약 8시간 만에 5000만원을 넘겼고, 이는 곧바로 기부금품법 위반 논란이 불거졌다.
현행 기부금품법은 1000만원 이상의 기부금을 모집하려면 관할청에 등록해야 한다고 규정한다. 이를 어길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진다.
하지만 해당 모금은 사전 신고되지 않았고, 한 네티즌이 국민신문고를 통해 민원을 제기해 수사가 시작됐다. 현재 기부금은 동결 상태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