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셀럽이슈]‘신전떡볶이 조카’까지…연예계 ‘금수저돌’ 바람
- 입력 2025. 10.28. 13:53:56
-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연예계에 ‘금수저돌(금수저+아이돌)’ 바람이 거세다. 신세계 그룹 외손녀 애니(Annie·문서윤)에 이어 이번에는 신전떡볶이 창립주의 조카 하민기가 아이돌 연습생으로 공개돼 주목받고 있다.
28일 소속사 모덴베리코리아는 “2026년 하반기 신규 보이그룹 론칭을 목표로 준비 중이며, 그중 연습생 하민기가 대중과 먼저 만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민기는 2007년생, 185cm의 큰 키와 시원한 비주얼을 가진 신예로, 과거 SM엔터테인먼트 연습생 출신이다. 특히 그는 전국 800개 이상의 가맹점을 보유한 떡볶이 프랜차이즈 ‘신전떡볶이’ 창립주 하성호 회장의 조카로 알려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모덴베리코리아 관계자는 “하민기의 가족들이 데뷔 준비를 적극적으로 응원하고 있다”며 “그의 음악적 잠재력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민기 역시 “아직 연습생이지만, 진심이 담긴 음악으로 대중에게 다가가고 싶다”며 “팬들과의 소통이 정말 기대된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번 하민기의 등장 이전에도 재벌가 출신 신예들의 데뷔는 이어져 왔다. 지난 6월에는 신세계그룹 총괄회장 이명희의 외손녀이자 정유경 회장의 장녀인 애니(Annie)가 혼성그룹 ‘올데이프로젝트(All Day Project)’로 가요계에 데뷔해 화제를 모았다.
애니가 속한 그룹은 데뷔곡 ‘페이머스(FAMOUS)’ 음악 방송 1위를 차지하며 신인답지 않은 성과를 올렸고, 애니는 오는 ‘2025 MBC 가요대제전’ MC로도 발탁됐다. 그는 지난 10년간 MC로 활약했던 소녀시대 윤아의 후임으로 나서며 주목받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러한 ‘금수저돌’들의 등장을 두고 “연예계 진입 장벽이 점점 특권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반면 “배경보다 실력으로 평가해야 한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 실제로 애니의 팀 올데이프로젝트가 음원 차트를 휩쓸며 음악성으로 인정받은 사례도 있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모덴베리코리아, 티브이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