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앨범 디자인·무대까지…르세라핌, '스파게티' 콘셉트 과몰입
입력 2025. 10.28. 16:41:14

르세라핌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그룹 르세라핌(LE SSERAFIM)이 'SPAGHETTI'를 통해 콘셉트에 진심인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르세라핌(김채원, 사쿠라, 허윤진, 카즈하, 홍은채)은 지난 24일 싱글 1집 'SPAGHETTI'를 발매했다. 이들은 사전 프로모션, 앨범 디자인, 무대 세트 등 전방위에 '요리'를 키워드로 내세워 주목받고 있다.

르세라핌의 음반은 스파게티와 음식을 기반으로 한 독특한 디자인으로 콘셉추얼의 정점을 찍었다. 실제 마트에서 판매될 것 같은 스파게티 상자와 컵라면 형식의 패키지가 화제를 모았다. 앨범에 들어가는 포토북과 포토카드는 요리책처럼 제작됐고 '먹지 마세요'라는 문구가 적힌 실리카 젤로 포장하는 재치가 돋보였다. 이처럼 르세라핌은 디테일에도 요리 콘셉트를 반영해 앨범 언박싱 하는 재미를 선사했다.

음악방송 세트에서도 '스친자'(스파게티에 미친 자)의 집요함이 드러났다. 지난 24일 방영된 컴백 프로그램 '스파게티, 지구를 감다' 무대에는 스파게티 먹는 사람 모양의 거대 풍선을 설치했다. KBS2 '뮤직뱅크'는 면과 토마토, 포크, 양념통 등 소품을 이용해 주방을 구현했다. MBC '쇼! 음악중심'에서는 스파게티 면을 말아 사람 입술처럼 표현한 팀 로고가 눈길을 사로잡았고 SBS '인기가요'에서는 푸드 트럭을 활용해 설치 미술 같은 세트를 완성했다. 곡 제목인 스파게티로 꾸민 세트는 퍼포먼스 보는 맛을 더했다.

르세라핌다운 감각은 음악방송을 찾은 팬들을 위해 준비한 푸드 트럭에서도 빛났다. 싱글 1집 티징 필름과 타이틀곡 뮤직비디오에 등장한 스파게티 트럭이 실제로 방송국 앞에 나타났다. 영상으로만 접했던 트럭이 현실에 모습을 드러내자 팬들은 신기함을 감추지 못했고 신보의 콘셉트에 더욱 빠져들었다.

앞서 르세라핌은 티징 필름과 세 가지 버전의 비주얼 콘셉트 사진, 영상에서 '시장에서 장을 보고 요리한 음식을 사람들에게 직접 먹여주는 르세라핌'이라는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일관성 있는 스토리라인과 파격적인 비주얼로 신보 발매 분위기를 달군 바 있다.

한편 르세라핌은 오는 30일 엔비디아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하는 '지포스 게이머 페스티벌'(GeForce Gamer Festival)에 참석한다. 이 외에도 '단순노동 : 워크맨 외전', '밥사효 시즌 2: 홈파티', '민주의 핑크 캐비닛'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출연해 팬들을 만난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쏘스뮤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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