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발라드' 송지우 무대공포증 극복→SM 출신 김윤이, 3R 진출(종합)
입력 2025. 10.28. 23:08:38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우리들의 발라드'에서 감동적인 무대와 예측 불가한 대결이 펼쳐졌다.

28일 방송된 SBS '우리들의 발라드' 6회에서는 1라운드 1위였던 이예지의 탈락으로 충격을 안긴 예측 불가 2라운드가 계속된 가운데 송지우, 이지훈, 김윤이가 3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이날 송지우는 김지원과 ‘위로’ 키워드의 발라드곡으로 맞붙었다. 선공에 나선 김지원은 박효신의 ‘숨’을 선곡해 호소력 짙은 음색과 안정적인 가창력으로 감동적인 무대를 완성했다. 정재형은 "이 노래가 어울릴까? 했던 생각을 기분 좋게 깨부쉈다. 노래를 들으면서 독특하단 생각을 했다"라며 "이 바이브레이션, 음색으로 발라드를 부르면 좋겠단 생각을 했다. 타고난 소리가 너무 좋고 힘도 있다"라고 극찬했다.

다만 "전체적으로 조금 급했다. 후렴에서 멜로디의 리듬, 박자가 조금 어긋나 있고 급한 느낌이 아쉬웠지만 참신한 해석이었다"라고 말했다.

반면 대니 구는 "이 곡이 그렇게 잘 어울렸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1라운드 볼 때도 브릿팝을 하면 어떨까 계속 맴돌았다"라면서도 "정재형 말처럼 (김지원 만의) 바이브레이션이나 떨림이 애틋함을 잘 전달한 것 같다"라고 감상평을 밝혔다.

이에 맞선 송지우는 드라마 ‘나의 아저씨’의 OST 제휘의 ‘Dear Moon’을 골라 특유의 맑고 청아한 음색으로 따뜻한 감성을 전했다.

정재형은 "영화 음악 같았다. 유럽의 작은 영화를 본 기분이었다. 약간 괴기스럽기도 하고 무대 위 판타지를 만드는 서사 능력이 있는 것 같다"라며 "좋은 의미로 요괴 같다. 신비롭고 근데 약간 묘하다. 아주 극찬이다. 어디서 본 듯한 그림이 아니라 기묘한 느낌들이 기분 좋게 다가왔다"라며 웃어 보였다.

차태현과 박경림도 "달에서 온 외계인같다고 생각했다. 그정도로 신비롭다는 이야기다" "몽환적이고 신비했다"라고 덧붙였다. 탑백귀 투표 결과 김지원이 62표, 송지우가 86표로 송지우가 3라운드에 진출했다.


두 번째 무대는 '술'을 주제로 제레미와 이지훈이 대결을 펼쳤다. 제레미는 유재하의 '우울한 편지'를 열창해 짙은 여운을 남겼다.

박경림은 "가사에 술과 관련된 게 없음에도 불구하고 본인이 해석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노래를 들으니까 위스키 바에 온 듯한 느낌이 들었다"라고 말했고, 차태현도 "제레미만의 스웨그가 있다. 그게 너무 멋있다"라고 감탄했다.

이지훈은 박상태의 '나와 같다면'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해 불렀다. 정승환은 "1라운드 녹화 끝나고 떠오르는 사람이 꽤 많았다. 묘하게 계속 뇌리에 남아있는 친구가 지훈 씨였다"라며 "자기 이야기하듯 노래하는 게 발라드에서 중요한 덕목이라고 생각하는데 그걸 정말 잘 표현해 내시는 분이라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이지훈의 무대를 본 정재형은 감동의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결과는 제레미가 41표, 이지훈이 108표를 받아 이지훈의 승리로 돌아갔다.

마지막으로 김윤이와 김민아의 대결이 그려졌다. 김민아는 이용의 '잊혀진 계절'을 선곡해 잔잔한 여운을 남겼다. 정승환은 "가사에 집요하게 집착하는 태도 자체도 좋았고 설득력을 가진 목소리이자 노래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전했다.

SM 출신 김윤이는 015B '1월부터 6월까지'를 자신만의 깨끗한 미성으로 표현했다. 정재형은 "2절에서 본인 소리를 지르는데 울컥했다. 갑자기 노래 중간에 자신감도 붙고 내 노래를 표현하겠다는 의지가 보였던 것 같다. 알을 깨고 나온 것 같은 느낌이었다"라고 감탄했다.

박경림도 "목소리 너무 매력있고 굉장히 신비로운 매력이 있다. 본인 목소리를 앞으로 원 없이 많은 사람에게 들려줬으면 좋겠다"라고 응원했다. 두 사람의 대결은 김윤이가 92표, 김민아가 57표로 김민아가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김윤이는 "무대에 서는게 너무 간절했는데 또 한 번의 기회가 주어진 것 같아서 기쁘고 민아와 좋은 무대 만들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우리들의 발라드'는 매주 화요일 오후 9시 방송된다.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SBS '우리들의 발라드'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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