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성일·윤은오→김지훈·김아영, 뮤지컬 '판' 캐스팅…12월 23일 개막
- 입력 2025. 10.29. 09:09:13
-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신명나는 음악과 탄탄한 이야기, 그리고 통쾌한 풍자로 관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던 창작 뮤지컬 '판'이 다시 돌아온다.'판' 
 
 뮤지컬 '판'(제작 아이엠컬처)은 19세기 조선 후기를 배경으로 양반가 자제이나 학문보다 세상사에 관심이 더 많은 '달수'가 희대의 전기수 '호태'를 만나 최고의 이야기꾼이 되는 과정을 그려낸 작품이다. 국악기를 활용한 악기 편성, 꼭두각시 놀음, 인형극, 가면극 등 한국 전통 연희와 서양 뮤지컬 문법을 결합하여 '판'만의 독창적인 스타일을 구축하며 관객들에게 눈을 뗄 수 없는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뮤지컬 '판'은 조선 시대를 배경으로 한 이야기지만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현 시대의 상황과 세태를 반영하여 현실의 에피소드들을 신랄하게 풍자하며 관객들에게 통쾌함을 선사함과 동시에 깊은 공감까지 불러 일으킨다. 또한, 짜임새 있는 서사와 재치 넘치는 풍자, 다양한 볼거리 등을 통해 배우와 관객들이 소통하며 함께 즐길 수 있는 작품이다. 특히, 진정한 전기수로 거듭나는 '달수'와 세상을 바꿔 나가고자 하는 매설방 사람들을 통해 역사를 만들어가는 것은 예나 지금이나 아주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2년 만에 다시 관객들을 찾아온 뮤지컬 '판'은 이전 공연을 함께 했던 배우들과 더불어 새로운 뉴캐스트가 합류하여 보다 높은 시너지를 보여줄 예정이다.
 
 양반가 자제이나 '호태'를 만나 이야기꾼이 되는 '달수' 역에는 완벽한 캐릭터 싱크로율을 선보였던 문성일과 임팩트 있는 연기와 가창력을 선보였던 현석준이 캐스팅 되었다. 그리고 이번 공연에서 윤은오가 새롭게 합류해 반듯한 모범생의 이미지를 벗어나 새로운 모습을 선보인다. 조선의 여인들을 이야기로 홀린 희대의 매력남 전기수 '호태' 역에는 눈을 뗄 수 없는 연기로 관객을 사로잡는 김지훈과 팔색조 매력으로 남다른 존재감을 선보였던 김대곤이 함께한다.
 
 전기수가 활동하는 이야기방인 매설방의 주인 '춘섬' 역에는 입체적인 캐릭터 해석력으로 관객들을 매료시키는 김아영, 섬세한 연기력을 선보이며 믿고 보는 배우로 자리매김한 박은미가 참여해 매력적인 '춘섬'을 선보일 예정이다. 전기수가 읽어주는 소설을 필사하는 '이덕' 역에는 청아한 음색과 다채로운 표현력의 박란주와 새로운 '이덕'을 보여줄 박세미가 합류해 기대를 모은다.
 
 2023년 공연 당시 다양한 캐릭터를 자유자재로 소화해냈던 김효성과 새롭게 캐스팅된 이강혁이 '사또 외' 여러 역할로 분하며, '분이 외' 다양한 캐릭터를 선보이는 역할에는 맡은 캐릭터마다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였던 임소라와 함께 신예 이재희가 새롭게 캐스팅 되었다. 극의 해설자인 '산받이' 역에는 초연부터 극을 이끌며 함께 했던 최영석이 참여하며, 여성 '산받이'로 김솔지가 합류하여 관객들을 위해 유쾌하고 신명나는 한 판을 준비하고 있다.
 
 또한 뮤지컬 '판'은 박준영 연출을 필두로 정은영 작가, 박윤솔 작곡/음악감독, 이현정 안무감독 등 실력파 창작진이 한 번 더 의기투합하여 한층 더 '판'의 활기를 불어넣을 예정이다.
 
 뮤지컬 '판'은 오는 12월 23일부터 2026년 3월 8일까지 동덕여자대학교 공연예술센터 코튼홀에서 공연된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아이엠컬처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