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국감 결국 불출석? “해외 출장 변경 불가” 이유서 제출
입력 2025. 10.29. 13:19:06

백종원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 불출석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29일 MTN뉴스에 따르면 백종원 대표는 지난 27일 국회 행안위에 “K-푸드 세계화와 K-소스 산업 수출 기반 확충이라는 국가적 과제와도 직결된 중요한 출장 일정이 확정돼 변경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불출석 이유서를 제출했다. K-소스의 글로벌 진출 관련 협력사와의 협약 진행, K-타운 프로젝트 현장 실사 및 핵심 브랜드의 해외 매장 본격 확대를 위한 현지 점검 활동 계획이 있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앞서 이달 초 국회 행안위는 지역 축제 관련 의혹과 법규 위반 사항에 관한 질의를 위해 백종원 대표를 증인으로 채택한 바 있다.

백 대표의 국감 출석은 2018년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감 참고인 출석 이후 7년 만이다. 경영 철학과 프랜차이즈에 대한 소신으로 호평을 받았던 백 대표는 올해 초 더본코리아 제품 등 논란으로 각종 구설에 올랐다.

백종원과 더본코리아는 식품표시광고법, 식품위생법, 원산지표시법, 축산물위생관리법, 농지법 위반 등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이 외에도 직원 블랙리스트, 농약 분무기 사용 등 각종 문제가 불거졌기에 이번 국감에서 어떤 발언을 할지 세간의 관심을 모았다.

그러나 불출석 이유서를 제출하자 백종원 대표의 증인 출석을 요구했던 더불어민주당 이해식 의원실은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국민 앞에서 자신의 입장을 당당하게 밝힐 수도 있었을 텐데 불출석함으로써 본인을 둘러싼 각종 논란에 백종원 대표 본인의 손으로 ‘의혹의 혹’을 하나 더 붙이는 것 같아 안타깝다”라고 전했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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