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이슈]한소희, 끝내 웃지 못했다…씁쓸한 첫 월드투어 팬미팅
입력 2025. 10.29. 14:10:52

한소희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배우 한소희가 데뷔 8년 만에 처음으로 단독 팬미팅 월드투어를 열었지만, 해외 공연 취소와 저조한 티켓 판매로 아쉬운 마무리를 지었다. ‘월드투어’라는 이름이 무색할 만큼 사실상 ‘아시아 투어’로 축소된 가운데, 마지막 서울 공연에서도 빈자리가 곳곳에 보여 씁쓸함을 남겼다.

한소희는 지난 26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대강당에서 ‘2025 HAN SO HEE 1st FANMEETING WORLD TOUR [Xohee Loved Ones,]’를 열고 국내 팬들과 만났다. 지난 7월 태국 방콕을 시작으로 도쿄, 타이베이, 로스앤젤레스, 홍콩, 마닐라, 자카르타 등 8개 도시를 돌며 약 1만 5천여 명의 글로벌 팬들과 만났다.

하지만 당초 계획됐던 프랑크푸르트, 베를린, 런던, 파리, 뉴욕 등 5개 도시는 티켓 판매 부진으로 모두 취소됐다. 결과적으로 한소희의 첫 ‘월드투어’는 아시아 중심으로만 진행됐다.



서울 공연 역시 쉽지 않았다. 예매 초반 티켓 판매율은 절반에도 못 미쳤고, 공연을 불과 일주일 앞두고서야 “남은 좌석 80석 미만”이라는 공지가 나왔다. 소속사는 ‘전석 매진’을 강조했지만, 공연 당일 현장에서는 2층 객석 상당수가 비어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일부 1층 좌석도 공석이 눈에 띄어 ‘매진’이라는 말이 무색했다는 반응이다.

그럼에도 한소희는 끝까지 최선을 다하려고 애썼다. 그는 팬들과 게임을 즐기고, 각 도시에서의 추억을 되짚는 영상 코너를 직접 준비하는 등 성의 있는 무대를 선보였다. 공연 말미에는 “여러분의 사랑이 제가 계속 연기할 수 있는 힘이 된다”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하지만 네티즌 사이에서는 “팬미팅보다 배우의 이미지 관리용 행사에 가까웠다”, “매진이라더니 객석이 비어 있어 당황했다”, “해외 일정 취소부터 서울 공연까지 아쉬움이 컸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한편, 한소희는 첫 팬미팅 투어를 마치고 차기작 ‘프로젝트 Y’와 ‘인턴’으로 복귀할 예정이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9아토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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