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이버 AI “독도는 일본땅” 논란…서경덕 “즉시 시정해야”
- 입력 2025. 10.30. 08:27:11
-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국내 최대 포털사이트 네이버의 AI 검색 서비스가 독도를 일본 영토로 표기해 논란이 일고 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30일 “누리꾼의 제보를 통해 확인해 본 결과, 네이버에서 ‘일본영토’를 검색하면 AI 답변에 ‘일본의 영토는 독도(다케시마), 북방영토, 센카쿠 열도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라는 설명이 나온다”고 밝혔다.
또 ‘일본 영토’를 검색했을 때에도 일본의 주요 영토 구성에 ‘독도(다케시마)’가 포함돼 있으며, ‘한국과 영유권 분쟁 중’이라는 표현이 함께 등장한다.
서 교수는 “챗GPT 등 해외에서 개발된 AI 서비스들이 독도를 분쟁 지역으로 표기해 항의해 온 적은 많지만, 국내 대표 포털에서조차 이런 결과가 나온 것은 매우 심각한 문제”라며 “국가적으로 중요한 사안을 제대로 검수하지 않았다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네이버는 즉시 해당 내용을 시정해 해외 이용자들이 독도에 대해 잘못된 인식을 갖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 교수는 또 “국내외 AI가 독도에 대해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다국어로 된 정확한 자료를 꾸준히 확산시켜야 한다”며 “진정한 AI 시대를 맞아 우리도 독도에 대한 글로벌 대응 전략을 다시 점검해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해당 사이트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