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주 케이팝 페스티벌' 환불 논란…하이라이트 "출연료 사실과 달라, 선급금 반환"
- 입력 2025. 10.30. 16:15:58
-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그룹 하이라이트 소속사가 원주 케이팝 페스티벌과 관련해 입을 열었다.
하이라이트
30일 소속사 어라운드어스는 "오늘 원주 케이팝 페스티벌과 관련하여 SNS에 게재된 사안 중 사실과 다른 점이 있어 바로잡고자 알려드린다"라며 공식 입장을 밝혔다.
소속사 측은 "하이라이트의 해당 행사 출연료는 SNS에 게재된 금액과 확연한 차이가 있으며 관련 공연 계약금을 한 차례 입금받은 바 있다"라며 "저희의 귀책사유가 아닌 주최측의 사정으로 인하여 행사가 취소되었지만 계약 당사자인 에이전시의 '계약금 반액 환불' 요청 및 도의적인 의미로 계약 당시 선급금으로 입금 받았던 금액의 50%인 2200만원을 이미 10월 13일에 입금한 상태"라고 전했다.
이어 "저희도 팬 분들의 미환불 사태를 알고 있었기에 상황을 주시하고 있었던 터라, 사실이 아닌 내용이 사실처럼 유포되어 당황스럽다"라며 "잘못된 계약과 허위 사실 유포에 의해 하이라이트와 팬분들에게 불필요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일 주최사인 우리문화예술교육진흥원은 원주 케이팝 페스티벌 취소 소식을 알리며 "기존 예매자들에게 수수료 없이 환불 조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공지했다.
그러나 환불이 늦어지면서 팬들의 불만은 커져갔다. 이에 우리문화에술교육진흥원 김가연 진흥원장은 30일 "환불이 지연된 이유는 출연 아티스트 측과 정산이 완전히 마무리되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각 아티스트별 세부 정산 내역을 밝혔다.
김 진흥원장은 "지방에서 3억 원을 구하기란 쉽지 않다. 현재 티켓 환불을 위한 자금 여력이 전혀 없다"면서 "이 사실을 밝히며 어떤 처벌도 감수하겠다. 다만 아티스트 소속사 대표님들게 이 상황이 전달되길 바란다"라고 계약금 일부를 돌려달라고 호소했다.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