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지·알리, 故박지선 향한 그리움 "한 번도 가본 적 없는 그 길을"
입력 2025. 10.31. 17:48:44

알리-이윤지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배우 이윤지, 가수 알리가 코미디언 고(故) 박지선을 향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지난 30일 이윤지는 자신의 SNS에 "아침에 아이들 등교 등원 완료 후 부리나케 떠난 가을 소풍"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이윤지, 알리가 박지선의 5주기를 앞두고 그의 납골당을 찾은 모습이 담겼다.

이윤지는 "녀석들 아침 식사로 먹다 남은 사과, 간식으로 싸주고 남은 방토. 오늘 아침에 끓인 맥문동 보리차 꺼내고 돗자리를 펼쳤지. 암. 오늘은 소풍날 이니까"라고 적었다.

이어 "오늘따라 너에게 가는 길이 낯설어 한참을 두리번거렸어. 이리로 가는 게 맞나? 이런 도로가 있었나? 글쎄 너는 한 번도 가본 적 없는 그 길을 어찌 갔을까 싶어 마음이 소금물을 삼켰을 때와 같았다. 가을이다. 곧 단풍이 스미겠지"라고 덧붙여 먹먹함을 자아냈다.

알리도 같은 날 "꽃밭 속에 있는 네 덕분에 우리 소풍 나왔다. 오늘 친구들한테 받기만 하고 온 나. 들어줘서 고마워. 오늘따라 너의 귀엽고 앙칼진 덧니가 그리웠다"라는 글을 남겼다.

박지선은 2020년 11월 2일 향년 36세로 세상을 떠났다. 당시 마포구 자택에서 모친과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이윤지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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