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날들' 정인선, 정일우 고백 거절 "우린 이미 깨진 그릇"
입력 2025. 11.01. 20:12:12

화려한 날들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정인선이 정일우의 고백을 거절했다.

1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화려한 날들'(연출 김형석, 극본 소현경) 25회에서는 이지혁(정일우)에게 마음을 닫은 지은오(정인선)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지혁은 지은오에게 "알고 있었지? 내 마음 알고 있었잖아"라고 물었고, 지은오는 "알고 있었다"라고 담담히 답했다.

이지혁은 "나도 알고 있었다. 네가 무슨 대답을 할지. 그런데 거절당할 거 알면서도 너한테 말할 수밖에 없어졌다"라고 고백했다.

그러자 지은오는 "꼭 말해야 할 땐 안 하고 안 해야 할 말은 잘한다"라며 "선배 나한테 안 어울리는 사람이잖아요. 근데 안 어울리는 이유가"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이에 이지혁은 "성재(윤현민)한테 들었구나. 널 많이 아껴서 완벽한 사람을 만나길 바랐다"고 털어놨다.

지은오는 "왜 선배 마음대로 남에 인생 기준을 정하냐. 내 인생이다"라며 "내가 선배 결혼 소식 듣고 화냈을 때 왜 이유를 말 안 했냐. 오해하게 만들어놓고 아무런 해명도 변명, 설명도 해주지 않았잖냐. 선배의 허세와 체면 때문에 우리의 10년 세월, 믿고 지지했던 우정이 산산조각 났다"고 쏘아붙였다.

그러면서 "선배 진짜 안됐다. 뭐 하러 나를 좋아하냐. 이제 다 소용없는데"라며 "나는 돈 때문에 사랑을 선택할 수 있는 사람은 싫다. 우리는 정말 서로 안어울린다. 우린 이미 깨진 그릇이다. 다시 붙일 순 있어도 쓸 수는 없다"라고 단호히 선을 그었다.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KBS2 '화려한 날들'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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