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날들' 정인선, 친모 찾기 결심…정일우 "널 위해서라도"(종합)
입력 2025. 11.01. 21:15:01

화려한 날들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정인선이 친모를 찾기 위해 DNA 등록을 결심했다.

1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화려한 날들'(연출 김형석, 극본 소현경) 25회에서는 이상철(천호진)과 이지혁(정일우) 부자의 갈등이 깊어지는 가운데, 친모를 찾기로 결심한 지은오(정인선)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상철은 이지혁이 AP 기업을 인수하기로 결정했다는 소식을 듣고 "이 일만큼은 그냥 넘어갈 수가 없어서 왔다. AP 처럼 큰 기업을 인수할 욕심을 내냐. 왜 한방을 못 해서 안달이냐"라고 다그쳤다.

이에 이지혁은 "돈 때문에 인수하려는거 아니다. 한방 욕심 있는 것도 아니니까 걱정하지 마시라"고 맞섰다. 그러나 이상철은 "그게 어떻게 욕심이 아니냐. 경험도 없는 놈이 한방에 꼭대기를 올라갈 생각을 하냐"라고 꾸짖었다.

그러자 이지혁은 "아버지 제발 그러지 좀 마시라. 아버지 생각으로 판단하시는 거 그만하시라"며 "아버지 생각이 틀릴 수도 있다. 그냥 모른 척해달라. 자식이라서 걱정되시는 거 안다. 그런데 아버진 판단부터 하시지 않냐. 그런 거 저한테 아무런 도움 안 된다"라고 호소했다.

이를 듣고 한동안 생각에 잠긴 이상철은 지은오를 찾아가 "요즘 젊은 사람들 그런 생각 많이 하냐. 정말 이해가 안된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이에 지은오는 "저희 세대는 부모님 도움 없이는 아무리 열심히 일해도 집을 장만하거나 결혼 후 당당한 삶을 꾸리기가 어렵다. 그런데 비교는 많이 돼서 제 각각산다"라며 "더구나 아드님은 고등학교 때 그런 일을 겪었다면 환경, 배경 돈이 중요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상철은 "요즘 세대가 힘드니까 그럴 수 있구나. 그렇다고 지혁이처럼 다른 남자를 못 잊는 여자랑 결혼한다고? 그건 아니겠지"라며 복잡한 심정을 드러냈다.


한편, 이지혁은 박성재(윤현민)을 찾아가 지은오에게 고백한 사실을 털어놓았다.

박성재는 "거절당할 거 알면서도 고백했냐. 하지만 나한텐 미안해하지 마라. 난 은오 후배한테 고백 안 할거다"라며 "난 어쩌면 누군가를 좋아하는 감정을 갖고 있는 내가 좋았던 걸지도 모른다. 난 이렇게 정리 됐는데 넌 이제 어쩔거냐"고 물었다. 이지혁은 "아무 생각이 안난다. 너무 어렵다"며 자리를 떠났다.

그시각 고성희(이태란)는 간 이식을 받기 위해 신팀장에게 지은오의 일상을 몰래 팔로우하도록 지시했다.

앞서 고성희는 지은오에게 "친부모가 널 버린 게 아니라 잃어버린 거면?"이라며 "나 같은 사람도 혹시나 혹시나 해서 경찰서에 DNA 등록해 놓았다. 이미 죽었을 텐데 혹시 모르지 않냐"고 떠보며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이 말을 곱씹던 지은오는 DNA 등록을 고민했고, 이를 지켜본 이지혁은 "널 위해서라도 검사하라. 매칭된 사람이 안 나타나도 중요하지 않다. 너에겐 이미 부모님이 계시니까"라고 조언했다.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KBS2 '화려한 날들'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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