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지=뮤즈"…어반자카파가 채우는 따뜻한 겨울 감성 '스테이'[종합]
- 입력 2025. 11.03. 15:15:26
-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그룹 어반자카파(URBAN ZAKAPA)가 따뜻한 겨울을 가득 채울 곡들로 돌아왔다.
어반자카파
어반자카파(권순일, 조현아, 박용인)는 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EP '스테이(STAY)' 발매를 기념해 미디어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조현아는 "앤드류컴퍼니에서 대표로 있으면서 어반자카파로서 EP앨범을 낼 수 있게 돼서 감격스러운 마음"이라고 발매 소감을 밝혔다. 이어 박용인도 "많이 긴장되고 오랜만에 나오는 앨범이라 어떻게 들어주실지 기대도 되고 여러 마음이 교차된다"고 말했다.
EP '스테이'는 어반자카파만의 유니크하고 고급스러운 선율, 각자의 명품 보컬의 유니크한 보이스 컬러를 녹여낸 앨범으로, 단순히 여러 장르를 나열하지 않고 하나의 서사적 흐름을 지닌 작품으로 녹여냈다. 동명의 타이틀 '스테이'를 비롯해 총 7곡이 수록됐다.
권순일은 "앨범 트랙리스트를 짤 때는 이질감 없이 들리게 하는 것에 중점을 둔다. 듣다가 갑자기 다른 음악이 나왔다는 느낌이 안 들게 하려고 한다"며 "앨범을 1번부터 7번까지 들을 때 편안하게 잘 지나갔다는 느낌이 들게 균형을 맞추려 한다"고 설명했다.
타이틀곡 '스테이'는 깊이 있는 리듬과 감각적인 사운드로 알앤비의 정체성을 완성한 곡이다. 어반자카파 특유의 색이 돋보이는 미디엄 템포 위로 아름다운 멜로디 라인이 흐르며 세련된 그루브와 섬세한 감정선이 조화를 이룬다.
조현아는 "기존 어반자카파의 느낌을 많이 가지고 있는 곡이라서 많은 분들이 예전을 떠올릴 것 같다. 곡을 듣고 많은 분들이 초창기 어반자카파의 모습을 떠올릴 수 있을 것 같아서 부르면서도 정이 많이 갔다"고 했다.
타이틀 작사·작곡에 참여한 권순일은 "(조)현아 씨가 한창 수지 씨 섭외를 노력하던 시즌이 있었다. 그때 출연이 결정되고서 수지의 얼굴과 어울리는 아름다운 멜로디를 써야겠다는 생각으로 곡 작업을 먼저 시작했다"며 "수지의 얼굴과 아름다운 멜로디가 붙으면 보는 음악이 될 것 같았다"고 밝혔다.
이어 "원래 곡을 쓰면 처음 나온 멜로디가 제일 좋다고 생각하고 수정을 잘 안 한다. 그런데 '스테이'는 지금까지 음악 작업 역사상 멜로디 수정 작업을 가장 오래 했다. 수지 씨가 나오는 뮤직비디오와 맞게 아름답고 서정적이어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고 얘기했다. 조현아도 "누군가를 모델링해서 곡을 쓴 건 처음이었다. 수지 씨가 엄청난 뮤즈가 되어줬다"고 공감했다.
이번 '스테이' 뮤직비디오에는 배우 이도현과 수지가 출연해 더욱 화제를 모았다. 조현아는 "여운이 남는 뮤직비디오가 됐으면 했고, 그래서 여운을 줄 수 있는 두 배우가 나왔으면 했다"며 "수지는 저의 절친한 친구다. 정말 도와주고 싶었는지 마음을 열고 출연해주고 싶다고 결정해줬다. 노개런티 출연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절친 수지에 대한 큰 애정을 드러내기도. 조현아는 "수지는 정말 노래를 잘하는 가수면서 연기를 잘하는 배우기도 하다. 사람을 잘 챙기고, 자기 일을 잘하는 동료로 굉장히 다방면으로 훌륭하게 잘하고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조현아는 "이도현 배우님도 노개런티 출연이다. 이도현 배우님은 최근 들어서 배우분들의 작품을 볼 때 가장 매력적인 남자 배우라고 생각했던 분이다. 제대를 하시고 기회가 돼서 같이 작품을 할 수 있게 돼서 너무 영광이었다"며 "두 분의 얼굴 합이 정말 좋았다고 생각한다"고 자신했다.
어반자카파는 오는 22일 광주 공연을 시작으로 서울, 부산, 성남 등 전국투어 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내년 초까지도 추후 추가되는 공연으로 전국 각지의 팬들을 만난다.
조현아는 "누굴 데리고 와도 자신감 있게 보여줄 수 있는 세트리스트로 준비하고 있다. 무대 구성에서도 투자를 아끼지 않아서 눈도 즐거울 것"이라며 "기분이 오르락내리락하는 시간을 가지면서 연말을 정리할 수 있는 콘서트가 될 거라고 생각한다. 가벼운 마음, 즐거운 마음으로 오셔도 재미있게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공연에 기대감을 당부했다.
어반자카파 EP 'STAY'는 이날 오후 6시에 발매된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