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셀럽이슈]성시경, '10년 지기 매니저 배신'에 유튜브 업로드도 연기
- 입력 2025. 11.04. 10:22:20
-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가수 성시경이 10년 넘게 함께해온 매니저에게 금전적 피해를 입은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직접 심경을 전하며 유튜브 콘텐츠 업로드 잠정 중단을 알렸다.
성시경
성시경은 지난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올해 참 많은 일이 있었다. 제 기사로 마음 불편하셨을 분들에게 먼저 죄송하고 송구스럽다”며 입을 열었다.
이어 “최근 몇 개월은 괴롭고 견디기 힘든 시간이었다. 믿고 아끼며 가족처럼 생각했던 사람에게 배신을 당한 건 데뷔 25년 만에 처음은 아니지만, 여전히 쉽지 않다”고 고백했다.
그는 “걱정을 끼치고 싶지 않아 괜찮은 척하며 일상을 유지했지만, 유튜브와 공연을 이어가며 몸과 마음, 목소리 모두 많이 상했다”고 토로했다. 이어 “연말 공연 공지가 늦어 죄송하다”며 “이 상황에서 무대에 설 수 있을지 계속 자문하고 있다. 이번 주 내에 결정해 공지하겠다”고 전했다.
성시경은 끝으로 “언제나 그랬듯 이 또한 지나갈 거고 더 늦지 않게 알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하려 한다. 잘 지나갈 수 있게 최선을 다해보겠다. 다시 한 번 미안하고 죄송하다”며 팬들에게 사과와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앞서 이날 소속사 에스케이재원은 “내부 조사 결과 전 매니저의 부정 행위를 확인했으며, 현재 정확한 피해 규모를 파악 중”이라며 “해당 직원은 이미 퇴사했으며, 내부 관리 시스템을 재정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성시경은 유튜브 채널 ‘성시경 SUNG SI KYUNG’을 통해 “이번 주 유튜브 한 주만 쉴게요. 미안합니다”라는 공지글을 올리며 콘텐츠 업로드를 잠정 중단했다. 이는 매니저 관련 사건으로 인한 심적 충격과 피로감이 반영된 결정으로 보인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