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셀럽이슈] 이이경, 사생활 루머는 해결 ‘놀뭐’는 하차…왜?
- 입력 2025. 11.04. 14:48:37
-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배우 이이경이 최근 불거진 사생활 논란을 잠재웠으나, 오랜 시간 함께 해왔던 ‘놀면 뭐하니?’에서 하차한다. 하차 이유에 대해 이이경 측은 “스케줄 문제”라고 설명했다.
이이경
4일 다수의 매체는 이이경이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 하차한다고 보도했다.
보도 이후 이이경의 소속사 상영이엔티 측은 이날 셀럽미디어에 “이이경이 ‘놀면 뭐하니?’에서 하차한다. 일정상 스케줄 조정이 어려워져 하차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놀면 뭐하니?’ 측 또한 “이이경이 그동안 해외 일정을 포함한 스케줄로 인해 프로그램 참여에 고민이 많았고, 최근 하차 의사를 밝혔다”라고 알렸다.
이어 “이이경의 의견을 존중하며 논의 끝에 각자의 길을 응원하기로 했다.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열정을 보여준 이이경에게 감사하다”라며 “앞으로도 좋은 콘텐츠를 선보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이이경은 2022년 9월부터 ‘놀면 뭐하니?’에 합류한 바. ‘놀면 뭐하니?’는 매주 목요일 촬영이 진행되며 추가 촬영도 빈번하다. 촬영 후 바로 그 주에 방송되는 회차도 있을 정도로 스케줄 조정이 쉽지 않은 만큼 출연을 이어가기 어려워 하차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아쉬운 점은 이이경이 시청자들에게 마지막 인사 없이 떠난다는 것이다. ‘놀면 뭐하니?’는 2025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뉴스 특보 편성으로 지난달 23일, 30일 2주 연속 결방했다.
오는 6일 3주 만에 정식 녹화를 재개하지만, 이이경은 이번 녹화부터 참여하지 않는다. 앞서 지난 5월 하차한 박진주, 이미주는 멤버들과 마지막 인사를 나눴으나 3년 반 동안 ‘놀면 뭐하니?’와 함께했던 이이경은 인사 없이 떠나게 돼 팬들의 아쉬움을 자아내고 있다.
이이경은 지난 9월부터 영화 ‘세대유감’ 촬영 중이다. 또 베트남 영화 ‘나는 여기에 있다’와 일본 TBS ‘드림 스테이지’ 출연도 앞두고 있다. 월 1회 녹화인 SBS플러스, ENA ‘나는 솔로’와 E채널 ‘용감한 형사들’과 달리, 매주 녹화가 진행되는 ‘놀면 뭐하니?’는 병행이 어려워 하차를 결심한 것으로 예측된다.
이이경은 최근 사생활 루머로 곤욕을 치렀다. 지난달 19일 A씨는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이이경님 찐 모습 노출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 이이경과 나누었다는 카톡, DM(다이렉트 메시지) 등을 캡처한 사진을 공개했다. 해당 캡처에는 신체 부위를 찍어 보내라는 요구가 담기는가 하면, 욕설과 성희롱, 음담패설 등 다소 부적절한 내용이 담겼다.
계속해서 폭로를 이어가던 A씨는 22일 X(구 트위터)를 통해 “최근에 이이경 배우님 관련해서 이런저런 사진을 많이 올리고 했다”라며 “처음에는 장난으로 시작했던 글이 그렇게 관심을 받을 줄 몰랐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A씨는 그동안 공개한 사진들이 AI를 이용해 조작한 것들이라며 “점점 더 실제로 제가 그렇게 생각한 것 같다. 이경 배우님에 대해 악성 루머처럼 퍼트리게 되어서 정말 죄송하다”라고 사과했다.
이에 이이경 측은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소속사는 “법률대리인을 통해 관련 게시물의 작성자 및 유포자들을 대상으로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 강남경찰서에 피해 자료 제출 및 고소 접수를 완료했다”라고 밝혔다.
덧붙여 “당사는 본 사안과 관련해 어떠한 합의 시도 및 보상 논의도 없었으며 앞으로도 어떠한 형태로도 진행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 소속 배우의 인격과 명예를 훼손하는 악성 게시글 작성 등의 행위에 대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선처 없이 법적 대응을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조작된 정보와 왜곡된 사실로부터 자신을 지켜야 하는 시대임을 깊이 인식하며 근거 없는 추측과 허위 내용으로 인한 피해를 방지하고 소속 배우의 권익과 명예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했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