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방 올킬 목표" 아홉, 고통으로 성장하는 청춘 서사 '더 패시지'[종합]
입력 2025. 11.04. 15:18:36

아홉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그룹 아홉(AHOF)이 한층 성장한 청춘 서사를 완성했다. 더욱 단단해진 아홉만의 '러프 청춘'은 어떤 모습일까.

아홉(스티븐, 서정우, 차웅기, 장슈아이보, 박한, 제이엘, 박주원, 즈언, 다이스케)은 4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미니 2집 '더 패시지(The Passage)' 발매를 기념해 미디어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지난 9월 즈언은 건강상의 문제로 인해 활동 중단에 돌입한 바, 이날 쇼케이스에는 8명의 멤버가 참여했다. 서정우는 "아쉽게도 이번 활동에 즈언이가 함께하지 못하게 됐다. 좋은 모습으로 돌아오기 위해 회복에 전념을 다하고 있다"고 근황을 언급했다.

아홉은 데뷔 앨범 '후 위 아(WHO WE ARE)' 이후 약 4개월 만에 컴백하게 됐다. 리더 스티븐은 "새 앨범으로 빠르게 돌아오게 됐다. 데뷔 쇼케이스 때는 너무 긴장해서 시간이 어떻게 흘러가는지도 몰랐는데, 이번에는 저희가 활동하면서 준비한 앨범과 무대를 보여드릴 생각에 기대된다"며 "전작보다 더 성장한 아홉의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더 패시지'는 아홉의 청춘 서사를 한 단계 확장한 작품으로, 동화 '피노키오'에서 모티브를 얻어 아홉은 목각 인형에서 사람이 되는 피노키오에 자신들을 투영해 소년에서 어른으로 성장하는 과정을 풀어낸다. 타이틀곡 '피노키오는 거짓말을 싫어해'를 비롯해 총 5곡이 수록됐다.

이번 앨범에 대해 서정우는 "트랙리스트에 정말 신경을 많이 썼다. 지난 앨범 아웃트로가 편곡돼서 이번 앨범의 인트로가 됐다. 고백, 감정, 약속 같은 이야기를 하나의 일기장처럼 적혀 내려간다"며 "아홉이 함께 만들어나가는 여정을 담고 있어서 더욱 특별하다"고 소개했다.

타이틀곡 '피노키오는 거짓말을 싫어해'는 동화 '피노키오'를 모티브로 한 밴드 사운드의 곡이다. 변덕과 불안, 흔들림 속에서도 '너'에게만은 솔직하고 싶은 마음을 아홉만의 감성으로 풀어낸 노래다.

이번 타이틀곡 안무와 관련해 박주원은 "섬세한 감정, 청춘 감성을 안무에 반영했다. 피노키오를 모티브로 했기에 코를 연상시키는 제스처로 안무에 포인트를 줬다. 직관적이고 재치 있게 표현하면서 임팩트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이번 앨범에는 스티븐부터 차웅기, 박한까지 세 멤버가 작사에 이름을 올리며 음악 참여도 전작보다 한층 활발해졌다. 첫 번째 트랙 '아홉, 빛나는 숫자의 시작 (Intro)'에 스티븐이 작사 크레디트를 차지했고, 팬송 '다신 너를 잃지 않게'는 스티븐과 차웅기, 박한 세 멤버가 참여했다.

스티븐은 "저는 이번 앨범에서 두 곡 작업에 참여할 수 있어서 정말 기뻤다. 제 생각을 음악에 온전히 담을 수 있어서 좋았다"며 "다음에는 한 곡 전체의 가사를 처음부터 끝까지 써보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이어 제이엘은 추천하는 트랙으로 '다신 너를 잃지 않게'를 꼽으며 "멤버들이 직접 팬들을 향한 마음을 가사에 담아서 더 애정 가는 곡이다. 저희의 진심이 사랑하는 포하(팬덤명)들에게 잘 전달됐으면 좋겠다"고 공감했다.

또한 첫 컴백을 준비하며 아홉 자체의 성장도 느꼈다고. 서정우는 "지난 활동에 이어 이번 활동을 준비하면서 팀워크가 좋아졌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서로 말하지 않아도 원하는 걸 알고, 안무 간격도 알아서 잘 맞추는 정도의 사이가 됐다"고 얘기했다.




아홉은 데뷔와 동시에 미니 1집 'WHO WE ARE'로 역대 보이그룹 데뷔 음반 초동 5위를 기록했고, 타이틀곡 '그곳에서 다시 만나기로 해 (Rendezvous)'로는 데뷔 10일 만에 음악방송 3관왕을 차지했던 바 있다.

이번 활동의 목표에 대해 스티븐은 "음악방송 1위 올킬"이라며 "데뷔 활동 당시에 감사하게도 3번이나 1위를 할 수 있었다. 이번에는 모든 음악방송에서 1위를 해보고 싶다. 이번 활동을 통해서 아홉이 무대 위에서 얼마나 성장했는지 변화도 꼭 보여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차웅기는 "연말이다 보니 시상식도 많고 큰 무대를 보여드릴 기회가 생겼다. 데뷔 이후로 감사하게도 여러 번 수상할 수 있었는데, 그동안 멤버들이 함께 해온 순간이 떠올라서 감격스러웠다"며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비롯해 많은 트로피를 아홉의 이름으로 받아보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아홉 '더 패시지'는 이날 오후 6시에 발매된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티브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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