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유미, 성폭행 피해 고백 유튜버에 남긴 댓글…"꺼내주신 용기 감사해"
입력 2025. 11.04. 15:22:28

강유미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방송인 강유미가 성폭력 피해 사실을 공개한 유튜버를 공개 응원했다.

최근 구독자 20만명을 보유한 유튜버 곽혈수(본명 정현수·22)가 택시기사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고백했다.

곽혈수는 2024년 5월 23일 새벽 2시께 술을 마시고 집으로 귀가하기 위해 택시를 탔고, 택시기사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밝혔다.

그는 제가 범죄를 저지른 사람도 아니고 가해자도 아닌데 왜 숨겨야 하는지 모르겠다. 피해자는 왜 이렇게 숨기고 살아야 하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성폭행당한 걸 말하면 사람들이 나를 굉장히 안쓰럽고 안타깝고 '쟤는 성폭행당한 애'라고 생각하겠구나 해서 (피해 사실을 숨긴 채) 계속 유튜브 생활을 해왔다"고 그동안 피해 사실을 알리지 않은 이유를 전했다.

성폭행 이후로 몸과 마음이 모두 망가진 채 지옥같은 삶을 살고 있다는 곽혈수는 "저는 전 재산을 다 걸어서라도 절대 지지 않는다. 저는 끝까지 간다"며 "유튜브도 더 열심히 할 거다. 피해자가 왜 더 괴로워해야 하나. 일단 밥을 먹고 힘내서 살아보겠다"라고 강한 의지를 불태웠다.

해당 영상은 공개 이틀 만에 조회수 258만 회를 넘어서며 화제를 모았다. 댓글창에는 같은 아픔을 공유하는 댓글과 이들을 응원하고 연대하는 반응이 이어졌다.

이 가운데 강유미가 남긴 댓글이 눈길을 끌었다. 강유미는 "꺼내주신 용기 감사하다"라며 79000원을 후원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친구라는 의미를 담은 79000원이 아닐까" "멋있다" "선한 영향력 감사하다"라며 강유미에게 박수를 보냈다.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강유미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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