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들의 발라드' 이예지 추가 합격…최은빈·김윤이 세미파이널 진출(종합)
- 입력 2025. 11.04. 22:51:30
-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우리들의 발라드'가 다양한 시대별 발라드 명곡 무대로 화요일 밤을 꽉 채웠다.
우리들의 발라드
4일 방송된 SBS '우리들의 발라드'에서는 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팽팽한 승부가 벌어진 가운데 이준석, 이민지가 3라운드 진출, 최은빈·김윤이 듀엣팀이 세미파이널에 진출했다.
가장 먼저 청량한 음색으로 화제를 모았던 키이스트 조기 입학생 이준석과 FT아일랜드 이홍기의 개인 채널 노래방 라이브 콘텐츠 영상에 출연해 재능을 뽐냈던 김수민이 '시작하는 연인들' 키워드로 맞붙었다.
이준석은 일기예보 '그대만 있다면'을 선곡, 정재형은 "발라드의 정석을 보여줬다. 많은 분이 이 노래를 부르는 순수함에 매료됐을 것"이라고 극찬했다.
김수민은 이승환 '너를 향한 마음'을 파워풀했던 1라운드와 달리 청아한 목소리로 무대를 완성해 탑백귀들을 푹 빠져들게 했다.
정재형은 "정말 놀랐다. 작은 소리에서 출발하라는 말이 이런 힘을 가졌다고?"라며 "이 노래가 가진 애잔함이 있는데 너무 잘 표현해서 놀랐다"라고 감탄했다. 차태현은 "어떻게 보면 자기의 장점을 버리고 새로운 도전을 한 게 정말 용기 있는 도전이었던 것 같다"라고 평했다.
탑백귀 투표 결과 이준석이 96표, 김수민이 51표로 이준석이 3라운드에 진출했다.
이어 지난 1라운드 방송 직후 화제를 모았던 또 다른 강자, 이서영과 이민지의 대결도 펼쳐졌다. 두 사람이 맞붙을 키워드는 ‘싸이월드’로 이서영은 유미의 ‘사랑은 언제나 목마르다’를 선곡, 허스키한 음색을 살린 색다른 무대를 준비했다.
차태현은 "오디션 프로에 진짜 많이 나오는 곡인데 처음 들어본 노래처럼 불렀다. 주로 가창력을 드러내기 위한 노래만 듣다가 색다르게 들었다"라고 극찬했다.
대니 구, 전현무도 "따뜻한 포옹 같은 목소리다. 찾기 어려운 너무 아름다운 보이스다", "출연진들 중 손꼽히는 독특한 음색이다"라고 호평했다. 정승환은 "음악적인 스펙트럼이 굉장히 넓은 분이란 걸 느꼈다. 가지고 있는 무기가 많은 분"이라고 이야기했다.
이민지는 드라마 ‘불새’ OST이자 이승철의 팬인 아버지의 영향으로 자주 들었던 ‘인연’을 선보였다.
정재형은 "짧은 시간에 자신만의 무기를 만들어와서 깜짝 놀랐다. 호흡을 많이 쓰면서 고음이 많이 올라갈 수가 없다. 명확한 비교 대상이 없을 만큼 대단한 실력이다"라고 평했다.
정승환은 "살면서처음 겪는 일인 것 같다. 입이 안 다물어지는 경험"이라며 "최근 라이브로 본 것 중에 권진아 제외 1등이었다. 원곡이 아예 생각이 안 났다. 제가 평가할 수 없는 느낌, 너무 좋았다"라고 말했다. 서로 다른 매력을 가진 두 사람의 대결은 77표를 받은 이민지의 승리로 돌아갔다.
2라운드 종료 후 추가 합격자도 공개됐다. 탑백귀 150명의 투표 결과 이예지, 정지웅, 홍승민, 제레미가 3라운드에 합류했다.
이후 3라운드 듀엣 대전이 시작됐다. 참가자들은 '한국인이 사랑한 발라드 TOP 100' 곡으로 무대를 준비했다. 첫 대결은 이지훈·강지훈 팀과 최은빈·김윤이 팀의 맞대결이었다.
이지훈·강지연 팀은 신성우의 '서시'를 선곡해 감성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박경림은 "영화 '비긴어게인' '원스' 한 장면을 보는 듯했다. 여행을 함께 가는 해방감이 느껴진 멋진 무대였다"라고 전했다.
이에 맞선 김윤이·최윤빈은 들극화의 '그것만이 내 세상'을 열창했다. 전현무는 "두 사람의 인생 전환점이 될 무대였다"라고 감탄했고, 차태현은 "더 이상 바랄 수도 없는 100점"이었다며 최고의 무대로 꼽았다. 최은빈·김윤이가 99표를 받아 세미파이널에 진출했다.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SBS '우리들의 발라드' 방송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