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셀럽이슈] “이건 새발의 피” 성시경 전 매니저 내부 폭로ing
- 입력 2025. 11.05. 10:12:21
-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가수 성시경 매니저를 향한 내부 폭로가 등장했다. “이건 새발의 피”라며 전 매니저의 만행 중 일부를 폭로해 충격을 더하고 있다.
성시경
지난 4일 성시경의 공연 스태프 A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성시경 전 매니저 금전 피해 사건과 관련해 “댓글 중에 ‘연예인은 돈 잘 버는데 매니저들은 돈 못 벌잖아요’라고 써있더라. ‘당신 그 매니저 마누라야?’라고 썼다가 지웠다”라고 분노했다.
이어 A씨는 “암표 단속한다고 그 난리를 친 XX가 출연진, 스태프들에게 지급되던 초대권 반으로 줄이고 VIP 티켓 따로 판매한다고 해서 빼돌리고 지 마누라 통장으로 입금 받고 입 닦은 것만 몇 억”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근데 이건 새발의 피”라며 “얻다 대고 그런 쓰레기 매니저 두둔질 하는 거냐”라고 분노했다. A씨는 또 ‘매니저 슈킹’ ‘넌 좀 맞아야 돼’라고 해시태그를 달았다.
앞서 지난 3일 성시경이 최근 10년 넘게 호흡을 맞춘 매니저와 헤어지게 됐고, 이로 인한 업무 문제로 금전적인 피해를 입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에 대해 소속사 에스케이재원은 “성시경 전 매니저는 재직 중 업무 수행 과정에서 회사의 신뢰를 저버리는 행위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당사는 내부 조사 결과 사안의 심각성을 인지했고, 정확한 피해 범위를 확인 중이다”라고 밝혔다.
성시경의 해당 매니저는 그간 성시경과 관련된 공연·방송·광고·행사 등의 실무를 담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소속사에서 같이 넘어온 매니저로 좋은 호흡을 보여줬고, 여느 매니저와 다를 바 없이 통상적인 범위 내에서 일을 진행했다.
그러나 최근 이 과정에서 업무상 문제를 일으키며 성시경 및 그와 관련된 외주업체, 관계자들에게 금전적인 피해를 발생시켰다. 정확한 피해액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적은 금액이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사실을 뒤늦게 인지한 성시경과 소속사는 해당 매니저와 업무를 즉시 종료했으며 퇴사 처리했다.
10년 지기 매니저에 배신을 당한 성시경은 조심스럽게 심경을 털어놓기도. 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실 저에겐 최근 몇 개월이 참으로 괴롭고 견디기 힘든 시간의 연속이었다. 믿고 아끼고 가족처럼 생각했던 사람에게 믿음이 깨지는 일을 경험하는 건 데뷔 25년 처음 있는 일도 아니지만 이 나이 먹고도 쉬운 일 아니더라”라고 고백했다.
그는 “사람들에게 걱정을 끼치기도 망가져 버리기도 싫어서 일상을 유지하려 노력하고 괜찮은 척 애썼지만 유튜브나 예정된 공연 스케줄을 소화하면서 몸도 마음도 목소리도 많이 상했다는 걸 느끼게 됐다”라고 전했다.
결국 성시경은 유튜브 콘텐츠 업로드를 잠정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성시경의 유튜브 채널 ‘성시경 SUNG SI KYUNG’을 통해 “이번 주 유튜브 한 주만 쉴게요. 미안합니다”라는 공지글을 올린 것. 이는 매니저 관련 사건으로 인한 심적 충격과 피로감이 반영된 것으로 예상되면서 팬들의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