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튜버 상해기, 음주운전 논란 3개월 만에 뒤늦은 사과
- 입력 2025. 11.05. 16:03:53
-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구독자 160만 명을 넘는 인기 먹방 유튜버 상해기(본명 권상혁)가 음주운전 의혹 발생 약 3개월 만에 공식 사과문을 게재했다.
상해기
상해기는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오랜 시간 아무 말씀드리지 못해 정말 죄송하다”며 “죄책감과 두려움 속에서 저를 믿어주신 분들께 어떤 말을 꺼내야 할지 쉽게 결정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는 “많은 시간을 홀로 보내며 제 행동을 깊이 반성했다”며 “저의 잘못으로 인해 상처받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또한 “저를 아껴주셨던 분들, 기다려주셨던 분들께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 정말 죄송하고 감사하다”고 전했다.
앞서 상해기는 지난 9월 21일 오전 3시 40분경 서울 강남구에서 송파구 방향으로 이동하던 중 경찰의 음주 측정 요구를 거부하고 약 300m가량 도주한 혐의(도로교통법 위반)로 현장에서 체포됐다. 당시 경찰은 그가 여러 차례 측정 요구에도 응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음주 측정 거부 유튜버’가 상해기라는 의혹이 제기됐고, 논란이 확산되자 그는 SNS를 비공개로 전환하며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았다.
이번 사과문은 체포 후 약 3개월, 논란 이후 약 41일 만에 공개된 공식 입장이다. 사건 이후 약 4만 명의 구독자가 이탈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상해기는 그동안 유튜브와 여러 사업을 병행해왔다.
한편, 상해기는 과거에도 음주운전으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어 비판 여론이 거세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해당 유튜브 채널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