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성광, 故 박지선 5주기 추모 “지선아, 잘 있지? 또 올게”
- 입력 2025. 11.05. 17:23:45
-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개그맨 박성광이 세상을 떠난 절친 고(故) 박지선을 추모했다.
박성광
박성광은 5일 자신의 SNS를 통해 “지선아, 올해는 오빠가 좀 늦었다. 잘 있지?”라는 글과 함께 납골당을 찾은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박성광은 고인의 영정 앞에 꽃을 올리며 고개를 숙이고 있다. 그는 “넌 그대로네. 샤론, 박샤론. 또 올게”라며 그리움을 드러냈다. ‘샤론’은 박지선의 별명이기도 하다.
박성광은 매년 박지선의 기일마다 잊지 않고 추모의 메시지를 남겨왔다. 지난해에도 “그리운 날, 웃는 얼굴로 기억할게”라는 글을 남기며 변함없는 우정을 전했다.
두 사람은 KBS 공채 22기 개그맨으로 함께 입사해, KBS2 ‘개그콘서트’의 인기 코너 ‘크레이지 러브’ 등에서 호흡을 맞추며 절친한 사이로 알려졌다.
박성광은 생전 박지선과의 인연을 회상하며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 출연해 “그 친구에 대한 이야기를 제대로 해본 적이 없었다. 문득 즐거울 때면 미안해지기도 한다”며 눈시울을 붉힌 바 있다.
한편, 박지선은 지난 2020년 11월 2일 서울 마포구 자택에서 어머니와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36세.
당시 자택에서 박지선의 모친이 쓴 것으로 추정되는 메모가 발견됐으나, 유족의 뜻에 따라 자세한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경찰은 당시 사인 규명을 위해 부검을 검토했으나 “외부 침입 흔적이 없고 유서성 메모가 발견돼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며 “유족 의사를 존중해 부검을 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박성광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