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드래곤, 마약 누명 당시 심경 "허탈하고 허무해…컴백 고민하기도"(질문들)
입력 2025. 11.05. 22:02:47

손석희의 질문들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가수 지드래곤이 마약 투약 루머 당시의 심경을 밝혔다.

5일 방송된 MBC '손석희의 질문들'(이하 '질문들')에는 가수 지드래곤이 출연했다.

이날 손석희는 지드래곤의 'POWER' 뮤직비디오를 보더니 " 유머러스한 풍자라고 했는데 대놓고 비판을 했다"라고 놀랐다.

지드래곤은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었다"라며 "그 앨범 내기 1년 전에 어떤 사건에 연루됐다"라고 마약 투약 누명에 대해 언급했다.

앞서 지드래곤은 2023년 11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바 있다. 당시 경찰은 유흥업소 실장 A씨의 진술을 토대로 지드래곤에 대한 수사를 펼쳤으나, 시약 검사와 정밀 감정에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아 혐의 없음으로 불송치 처분을 받았다.

지드래곤은 "당사자임에도 불구하고 활동을 쉬고 있었기 때문에 제 개인적인 의견과 기분을 말할 곳이 없었다. 억울하다고 하소연하고 싶은 게 아닌데도"라고 얘기했다.

이어 "허탈하기도 하고 허무하기도 했다. 시위할 것도 아니고 기자회견 열어서 입장을 표명하고 싶지도 않았다"라며 "고통이기도 했고 감내를 해야 한다는 게 답답했다. 컴백을 하는 게 맞을까? (생각했다.) 더 쉬고 차라리 은퇴를 하면 일반인일수도 있는데 그럴 이유도 없었다. 지나가서 다행이라고 생각을 해야하는데 이게 지나간걸까, 억지로 빠져나왔을까 몇 개월 고민이 있었다"라고 당시의 감정을 전했다.

그러면서도 지드래곤은 "제가 할 수 있는 건 음악이었고, 앨범을 슬슬 준비하고자 하는 기간과 겹쳤다. 이래저래 경험한 걸 적다보니 '주인을 찾았다'는 느낌이 드는 곡이었다"라고 'POWER'에 대해 설명했다.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MBC '손석희의 질문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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