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J ENM, 수익 개선세 지속…3분기 매출 전년 대비 11%↑
- 입력 2025. 11.06. 15:52:41
-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CJ ENM이 2025년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조 2456억원, 영업이익 17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CJ ENM
6일 CJ ENM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1조 2456억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8%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175억7100만원으로 11% 늘었으며, 당기순이익은 797억7800만원을 기록했다.
CJ ENM은 독보적인 콘텐츠의 흥행과 플랫폼 경쟁력 강화가 수익 구조 개선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주요 드라마의 시청률 및 화제성 강화, 글로벌 제작·해외 유통 확대, 티빙·엠넷플러스 등 플랫폼 성장 가속화를 통해 수익 구조를 견고히 했다. 커머스 사업은 TV·모바일·OTT 동시 송출로 고객 접점 및 브랜드 소싱 확대로 수익성을 개선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미디어 플랫폼은 매출 3198억 원, 영업이익 33억 원을 기록했다. 채널은 '폭군의 셰프' '서초동' 등의 약진으로 채널 경쟁력이 강화됐으나, 광고 시장 침체로 TV광고 매출이 감소했다. 티빙은 티빙-웨이브 더블 요금제 가입자 확대, 플랫폼 내 라이브 신규 편성 등 구조적 기반을 구축하며 준수한 성적을 냈다.
영화드라마의 경우 라인업 확대 및 해외 유통 강화를 통해 매출 3729억 원, 영업이익 68억 원에 달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콘텐츠 제작사 스튜디오 드래곤은 콘텐츠 라인업 확대와 글로벌 오리지널 증가, 선판매 및 지역별 판매가 동반 확대되면서 성장세로 전환했다. 매출은 1365억 원으로 올랐으며, 영업이익은 105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음악 부문은 제로베이스원 정규 1집, '보이즈2플래닛' 고성과 등 호조에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한 1973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일본 라포네 아티스트 음반 발매·콘서트 개최 수 감소, 엠넷플러스·신규 아티스트 투자 비용 증가에 따른 수익성 둔화로 영업 이익은 19억원에 그쳤다.
커머스 역시 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한 3557억 원을 기록했으며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성장이 실적을 견인했다. 영업이익은 37.5% 증가한 126억 원으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특히 차별화된 콘텐츠 기반의 숏츠 커머스 외부 채널 확대를 통해 3분기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62.8% 증가했다.
CJ ENM은 4분기에도 콘텐츠와 플랫폼 경쟁력을 기반으로 수익성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CJ ENM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