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콜 세븐’ 김용빈·강재수, 오디션에서 시작된 우정→감동의 1위[종합]
- 입력 2025. 11.07. 00:04:07
-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가수 김용빈이 절친 강재수와의 인연과 깊은 우정으로 감동을 전했다.
사콜세븐
6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사랑의 콜센타-세븐스타즈’(이하 ‘사콜 세븐’)은 ‘세.친.소(세븐스타즈의 친구를 소개합니다)’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眞(진)’ 김용빈은 ‘미스터트롯2’ 출신 건축학도 강재수를 절친으로 초대해 특별한 무대를 선보였다.
두 사람은 ‘사콜 세븐’을 통해 처음 만난 인연부터 돈독한 우정의 이야기를 풀어냈다. MC 김성주가 “두 분은 어떤 사이냐”고 묻자, 강재수는 “형님이 먼저 대시(?)를 하셨다. 다른 오디션 현장에서 처음 만났는데 ‘너 대구 사람이지?’ 하시더니 전화번호를 물어봤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김용빈은 “그때 재수가 혼자 밥을 먹고 있어서 짠하더라. 사실 내가 먼저 다가가는 스타일은 아닌데, 그날은 먼저 말을 걸었다. 다만 대시까지는 아니다”라며 웃었고, 강재수는 “형도 혼자 밥 먹고 있었다”고 재치 있게 받아쳐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김용빈은 “명절 때 대구에 가면 꼭 보고, 얼마 전 행사에도 와줬다”며 평소에도 자주 만나는 돈독한 관계를 전했다. 이어 “매니저도 없이 활동하던 시절, 재수가 직접 운전해주며 함께 다녀줬다. 정말 고마운 동생”이라며 진심 어린 고마움을 표현했다.
그는 이번 초대 이유에 대해 “제가 무대에 서지 못했던 시절이 있었다. 우울증과 공황장애로 힘들었는데, 지금의 재수가 그때의 저와 비슷한 상황인 것 같았다”며 “그 마음을 깨주고 싶었다. 다시 무대의 즐거움을 느끼게 해주고 싶었다”고 말해 뭉클함을 더했다.
이날 김용빈은 주현미의 ‘길’을 선곡해 절친을 향한 진심을 무대 위에서 풀어냈다. 담담히 시작된 노래는 점점 감정이 고조되며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이어졌고, 무대가 끝나자 스튜디오는 따뜻한 박수로 가득 찼다.
김용빈은 노래방 마스터 점수 99점을 기록하며 출연진의 감탄을 자아냈다. 그는 “노래하면서 감정이 북받쳤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에 강재수는 “가사에 울컥하다가 점수 보고 눈물이 쏙 들어갔다”며 “형이 너무 잘해서 부담이 되지만, 나도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해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선사했다.
이후 무대에 오른 강재수는 나훈아의 ‘사내’를 열창했다. 그는 “최근 ‘미스터트롯3’ 콘서트에서 이 곡으로 시작하는 무대를 봤는데, 그 모습이 너무 멋있더라. 함께 하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다”며 선곡 이유를 밝혔다. 김용빈은 “실력은 말이 필요 없는 친구”라며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강재수의 무대에는 ‘미스터트롯3’ TOP7이 깜짝 등장해 콜라보 무대를 완성, 현장을 더욱 뜨겁게 달궜다. 노래방 마스터 점수는 98점으로, 두 사람은 합계 197점을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모든 무대가 끝난 후, 최고의 찐친 우승팀으로 선정된 이는 바로 김용빈, 강재수였다. 두 사람은 하트 모양의 금을 우승 상금으로 받으며 훈훈하게 방송을 마무리했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사콜 세븐'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