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이슈] MBC, 사극으로 금토극 부진 끊을까…김세정X강태오 '이강달' 출격
입력 2025. 11.07. 12:00:18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MBC 금토극이 올 한 해 큰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김세정·강태오 주연 사극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가 안방극장을 찾는다. MBC가 치트키 사극으로 부진을 씻을 수 있을까.

7일 MBC 새 금토 드라마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극본 조승희, 연출 이동현)가 베일을 벗는다. 당초 지난달 31일 첫 방송 예정이었으나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중계 여파로 한주 밀리게 됐다.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는 웃음을 잃은 세자 이강(강태오)와 기억을 잃은 부보상 박달이(김세정)의 영혼 체인지 역지사지(易地四肢) 로맨스 판타지 사극 드라마다.

MBC는 올해 금토극으로 '모텔 캘리포니아' '언더커버 하이스쿨' '바니와 오빠들' '노무사 노무진' '메리킬즈피플' '달까지 가자' 등 다양한 장르의 드라마를 선보였다. 그러나 시청률은 물론 화제성 측면에서도 큰 수확을 얻은 작품이 거의 없었다.

서강준의 제대 후 첫 복귀작으로 기대를 모은 '언더커버 하이스쿨'은 방송 초반 상승세를 탔다. 4회 만에 8.3%라는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으나, 이후 비현실적인 전개와 개연성 부족으로 힘을 잃으면서 하락세를 그렸다.

이보영 역시 MBC 금토극을 살리지 못했다. '메리킬즈피플'은 국내 최초로 '안락사'라는 소재를 다뤘다. 윤리적으로 논쟁의 여지가 있는 소재인 만큼 대중을 얼마나 설득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었으나, 일부 인물들의 사연이 설득력을 잃으면서 1%대로 종영했다.

가장 최근 방영된 '달까지 가자'는 방송 전 공개된 티저 영상으로 인종 차별 논란에 휘말리며 곤욕을 겪었다. 방영 이후에는 라미란·이선빈·조아람의 워맨스와 현실적인 이야기로 공감을 얻었으나, 극 중 '무난이'라고 불리는 세 주인공처럼 쟁쟁한 경쟁작 사이에서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했다.

그간 MBC는 '옷소매 붉은 끝동' '연인' '밤에 피는 꽃' 등 사극으로 큰 성공을 거두며 '사극 명가' 타이틀을 입증한바. 판타지 로맨스 사극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로 올해 마지막 반등을 노린다.


뿐만 아니라 이번 작품은 주연 배우인 김세정, 강태오에게도 중요하다. 두 사람 모두 최근 작품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는 부담을 안고 있기 때문.

김세정은 '사내맞선'의 성공 이후 고배를 마시고 있다. '사내맞선' 직후 선택한 '오늘의 웹툰'은 1.6%로 종영했으며, '경이로운 소문2: 카운터 펀치'도 전 시즌만 못한 성적을 거뒀다. 지난해 방영한 '취하는 로맨스' 역시 큰 화제가 되지 못했다.

강태오 역시 이번 작품이 제대 후 그의 커리어에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입대 전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로 메가 히트를 친 그는 '감자연구소'로 복귀했다. 그러나 '감자연구소'는 tvN 주말드라마 역대 최저 시청률 1.1%를 기록하는 굴욕을 남겼다.

두 사람은 이번 작품에서 '영혼 체인지'라는 설정을 통해 연기 변신을 보여줄 전망이다. 김세정은 '시크릿 가든'에서 현빈과 영혼 체인지 연기를 선보인 하지원에게 조언을 구하기도 했다고.

이에 연출을 맡은 이동현 PD의 어깨가 무겁다. 그는 제작발표회에서 "솔직히 말해서 부담된다. 항상 기사에 MBC 사극에 대한 기대감을 써주시는데, 읽을 때마다 '잘돼야 할 텐데'라는 생각을 많이 한다. 이 작품을 위해 죽어라 노력을 많이 했고, 여기 계신 분들과 현장 스태프분들에게도 많은 괴로움을 줬다. 그 부담을 떨칠 만큼 성적이 잘 나왔으면 한다"라며 부담을 토로하기도 했다.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 주역들은 두 자릿수 시청률을 목표로 내세웠다. 과연 이들의 기대처럼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가 MBC 금토극 부진을 끊고, MBC와 강태오, 김세정의 '사극 명가', '로코 장인' 타이틀을 방어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MBC, 셀럽미디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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