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증거 있냐' 질문 많아"…'성폭행 피해 고백' 곽혈수, 공소장 공개
- 입력 2025. 11.07. 14:04:44
-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유튜버 곽혈수가 성폭행 피해 고백 후 검찰 공소장 일부를 공개했다.
곽혈수
곽혈수는 지난 6일 자신의 유튜브 커뮤니티에 "최근 영상 이후 '사건이 실제냐' '증거 있냐'는 질문이 많았다"라며 자신이 받은 검찰 공소장 일부를 공개했다. 문서 내 죄명은 '준강간치상'으로 명시돼 있다.
이어 곽혈수는 "내가 겪은 사건은 실제로 존재하며 법적으로 확인된 사실에 기반해 공개한다. 앞으로 더 이상의 증거 공개는 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세상에는 수많은 성범죄 재판이 있고, 나 역시 그중 한 사건의 피해자일 뿐"이라며 "소송은 금방 끝나지 않지만, 우리나라 사법제도와 대법원의 판단을 믿고 기다리겠다. 앞으로도 회복의 과정을 진실성 있게 보여드리는 유튜브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2일 곽혈수는 2024년 5월 택시기사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성폭행당한 걸 말하면 사람들이 나를 굉장히 안쓰럽고 안타깝고 '쟤는 성폭행당한 애'라고 생각하겠구나 해서 (피해 사실을 숨긴 채) 계속 유튜브 생활을 해왔다"라면서 "정말 너무 힘든 상태고, 계속 고통 받고 있지만 피해자들과 으X으X하면서 힘을 내는 영상을 앞으로 만들어가고 싶다. 세상 모든 피해자분들께 힘이 되어드리고 싶다"라고 전했다.
한편, 곽혈수는 구독자수 20만 명을 보유한 유튜버로 다이어트 관련 콘텐츠를 제작해 왔다.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유튜브 채널 '곽혈수'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