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켓돌 측, BAE173 도하 전속계약 소송에 "불성실·돌발행동 누적 사유"[전문]
- 입력 2025. 11.07. 17:42:52
-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그룹 BAE173 멤버 도하(본명 나규민)가 소속사 포켓돌스튜디오를 상대로 법적 대응에 나선 가운데, 소속사 측이 입장을 밝혔다.
도하
7일 포켓돌스튜디오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광야는 "도하는 최근 소속사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 부존재 확인 소송 및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하였다"라고 밝혔다.
이어 "정산서 제공 관련 주장에 대하여 포켓돌스튜디오는 BAE173 멤버들에게 분기별 정산서를 이메일로 송부하고 있다. 도하 역시 동일하게 정산서를 수령해왔고 2025년 4월 보호자 측으로부터 메일 주소 변경 요청을 받은 사실이 있다. 다만 담당자 퇴사 등의 인력 공백으로 인해 정산서가 즉시 발송되지 못했고 이후 정산 검수 절차를 거쳐 10월에 정산서를 최종 전달하였습니다. 이는 고의적 누락이 아닌 행정적 착오로 인한 지연이었음을 명확히 말씀드린다"라고 전했다.
활동 중단의 경우 "일방적인 조치가 아닌 불성실한 태도, 현장 내 돌발행동 등 누적된 사유로 인한 판단"이었다면서 "특히 2024년 중국 아이치이 오디션 프로그램 ‘스타라이트 보이즈’ 출연 당시 제작진으로부터 불성실한 태도에 대해 수차례 소속사로 개선 및 해결책에 대한 요청이 있다. 이후에도 개선이 어려운 상황이 이어져왔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그동안 스태프 및 관계자들이 도하의 언행이나 태도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다는 내용이 다수 접수됐다. 이를 뒷받침하는 문자 메시지, 메신저 등 객관적인 증빙 자료를 모두 확보하여 법원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6일 도하는 "제가 감당하기에는 너무나도 큰 불함리함이 있었다. 내 의지와는 다르게 회사의 일방적인 결정으로 예정된 활동을 이어갈 수 없게 됐다"라며 소속사 포켓돌스튜디오를 상대로 전속계약과 관련된 소송을 제기했다. 그는 회사의 재정 악화와 정산 문제 등으로 인한 신뢰 관계 파탄 등을 이유로 들었다.
다음은 포켓돌스튜디오 측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포켓돌스튜디오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광야입니다.
먼저 BAE173을 응원해 주시는 팬 분들께 좋지 않은 소식을 전하게 되어 죄송합니다.
포켓돌스튜디오는 2025년 11월 6일 언론에 보도된 BAE173 멤버 도하(본명 나규민) 관련 기사 내용을 확인하였습니다. 법률대리인으로 다음과 같이 사실관계를 전달드립니다.
도하는 최근 소속사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 부존재 확인 소송 및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하였습니다.
정산서 제공 관련 주장에 대하여 포켓돌스튜디오는 BAE173 멤버들에게 분기별 정산서를 이메일로 송부하고 있습니다. 도하 역시 동일하게 정산서를 수령해왔고 2025년 4월 보호자 측으로부터 메일 주소 변경 요청을 받은 사실이 있습니다. 다만 담당자 퇴사 등의 인력 공백으로 인해 정산서가 즉시 발송되지 못했고 이후 정산 검수 절차를 거쳐 10월에 정산서를 최종 전달하였습니다. 이는 고의적 누락이 아닌 행정적 착오로 인한 지연이었음을 명확히 말씀드립니다.
활동 중단의 경우 일방적인 조치가 아닌 불성실한 태도, 현장 내 돌발행동 등 누적된 사유로 인한 판단이었습니다. 특히 2024년 중국 아이치이 오디션 프로그램 ‘스타라이트 보이즈’ 출연 당시 제작진으로부터 불성실한 태도에 대해 수차례 소속사로 개선 및 해결책에 대한 요청이 있습니다. 당시 제작진과의 협의 과정에서도 도하가 힘들어하는 부분을 고려해 중도하차를 검토했으나 마지막에 본인은 출연을 이어가고 싶다는 의사를 밝혀왔습니다. 하지만 이후에도 개선이 어려운 상황이 이어져왔습니다. 최근 한 팬 이벤트 현장에서도 사전 협의 없이 자리를 이탈하고 그 과정 중 현장 내에서 욕설을 하며 팬들이 있는 자리에서 불미스러운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이에 이벤트를 진행한 업체에서도 현장 상황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소속사 측에 개선을 요청했습니다.
또한 아티스트의 활동 기간에는 소속사 소속 매니저 및 스태프들이 평일은 물론 주말에도 새벽부터 심야까지 현장을 지원하며 음악 방송, 팬 사인회 등 모든 일정을 불철주야 근무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속사는 이에 대한 추가 비용 등을 아티스트에게 별도 청구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매니저가 근무 하지 않은 날짜는 정산 항목에서 공제해야 한다”는 등 현실적이지 않은 부당한 요구를 하기도 했습니다. 매니저는 상시 근무하는 직원으로 근로 구조를 이해하지 못한 것이기에 사실상 수용이 불가능한 것입니다.
더불어 그동안 스태프 및 관계자들이 도하의 언행이나 태도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다는 내용이 다수 접수됐습니다. 이를 뒷받침하는 문자 메시지, 메신저 등 객관적인 증빙 자료를 모두 확보하여 법원에 제출할 예정입니다. 이는 일방적인 주장에 대한 사실관계를 명확히 밝히기 위한 조치입니다.
지난 6일 도하가 자신의 SNS에 관련 내용을 공개한 것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추후 법적 절차를 통해 정확한 사실관계를 명확히 할 예정입니다. 현재 진행 중인 해외 투어 및 팀 활동은 변동 없이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으며, 다른 멤버들은 팬 여러분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공연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팬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 번 깊이 사과드립니다.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티브이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