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흥업소 출입 논란’ 김준영, ‘아마데우스’ 하차→전속계약 종료 [종합]
- 입력 2025. 11.08. 13:13:51
-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유흥업소 출입 의혹에 휩싸인 뮤지컬 배우 김준영이 결국 고개를 숙였다.
김준영
김준영은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최근 저의 과거 개인적 일로 인해 많은 분들께 실망과 상처를 드린 점 사과드린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위법 여부와 관계없이 저의 인식 부족으로 인한 부적절한 행동을 했다. 그 어떤 변명도 할 수 없는 제 잘못이고 모든 책임은 저에게 있다”라며 “소속사와의 관계가 종료되고 하고 있던 모든 작품에서 하차하게 되었다. 그러나 그것만으로 제가 드린 상처와 실망이 지워질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이것이 끝이 아니라 책임의 시작이라 생각하며 평생 잊지 않고 자숙하고 반성하며 살겠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사과가 늦어진 점 또한 깊이 사과드린다. 두려움과 부끄러움, 그리고 또 다른 피해와 실망을 드릴까 망설이며 수차례 글을 고치다 보니 시간이 지체됐다. 그조차 저의 부족함이고, 저의 잘못”이라고 시인했다.
끝으로 “저로 인해 피해를 입은 제작사, 소속사, 관계자분들, 배우분들, 스태프분들께도 고개숙여 사과드린다. 정말 죄송하다. 또한 관객분들과 늘 부족한 저를 응원해 주셨던 팬분들께 상처와 실망감을 드려 너무 죄송하다. 부족한 저에게 과분한 사랑과 관심을 주셨는데 그에 합당한 행동을 하지 못하고 저의 잘못된 행동으로 상처를 드렸다”면서 “이번 일을 계기로 제가 얼마나 안일했는지, 어떤 태도로 지내왔는지 뼈아프게 돌아보고 있다. 이 부끄러움을 잊지 않고 스스로 더 엄격히 성찰하며 살겠다. 다시 한 번 정말 죄송하다”라고 덧붙였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김준영이 한 식당을 방문한 뒤 SNS에 올렸던 영수증 사진을 삭제해 논란이 일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해당 영수증에 적힌 여성(추정) 이름과 금액 등을 근거로 불법 유흥업소를 방문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소속사 HJ컬쳐는 ”온라인상 제기되고 있는 의혹들과 관련해 (김준영) 배우에게 그 어떠한 불법 행위도 없었음을 명확히 밝힌다“라고 부인했다.
그러나 소속사의 입장 발표에도 불구하고 출입 의혹은 커졌고, 김준영과 소속사를 향한 불매운동이 이어졌다. HJ컬쳐는 “김준영이 출연 중이던 뮤지컬 ‘라흐마니노프’와 연극 ‘아마데우스’에서 하차한다. 제작사, 관계자들과 신중한 협의가 필요했다. 초기 공지와 입장 표명이 미흡했던 점 사과드린다”라고 공지했다.
더불어 김준영과 전속계약 종료 소식도 전하며 “김준영과 전속계약은 작품 하차 결정과 동시에 종료됐다.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