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억 횡령' 성시경 매니저, 경찰에 고발 당해
- 입력 2025. 11.10. 10:33:16
-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가수 성시경이 매니저로부터 금전적 피해를 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매니저 김 모씨가 제3자로부터 고발당했다.
성시경
10일 스포츠경향 보도에 따르면 성시경 전 매니저 김모씨를 ‘공연 티켓·정산대금 전용’ 의혹과 관련해 업무상 횡령 혐의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으로 처벌해달라는 고발장이 이날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제출됐다.
고발장에는 “성시경 사건은 미국 전역에서 화제가 된 ‘오타니 쇼헤이 통역사 사건’을 떠올리게 했다”며 “유명인의 신뢰를 악용한 사익 추구는 단호히 단죄돼야 한다”고 적혀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성시경의 업계 위상을 고려할 때 피해액이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수사기관이 철저히 수사해 특정경제범죄법 적용 여부까지 면밀히 검토하고 엄정히 처리해 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앞서 지난 3일 성시경이 10년을 넘게 함께 해온 전 매니저의 배신 행위로 외주업체 및 관계자들에게 금전적 피해가 발생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김 씨는 콘서트 암표 단속을 명목으로 VIP 티켓을 빼돌리고, 부인 명의의 통장으로 수익을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소속사 에스케이재원 측은 "성시경 전 매니저가 재직 중 업무 수행 과정에서 회사의 신뢰를 저버리는 행위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정확한 피해 범위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정확한 피해액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업계예 따르면 피해 금액이 상당한 것으로 파악된다. 현재 김 모씨는 퇴사한 상태다.
한편, 성시경은 9일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리조트에서 열린 '2025 인천공항 스카이페스티벌' 무대에 올라 "다들 기사 보셔서 알겠지만, 저는 괜찮다. 기쁜 마음으로 노래 부르러 왔으니 다 함께 잘 즐기고 들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